'글로벌 R&D 혁신자문위' 출범…선진 제도혁신 방안 논의

김인한 기자 2023. 9.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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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국가 R&D(연구·개발) 제도개선을 위해 '글로벌 R&D 혁신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를 출범했다.

자문위 출범은 지난달 22일 정부가 발표한 '창의와 도전, 글로벌 도약을 위한 정부 R&D 제도혁신 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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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日獨 등 국제 R&D 경험있는 국내 민간위원 9명 위촉
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지난달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과학기술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정부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국가 R&D(연구·개발) 제도개선을 위해 '글로벌 R&D 혁신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를 출범했다.

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은 6일 오전 7시 온라인 회의를 통해 자문위 첫 회의를 개최했다.

자문위 출범은 지난달 22일 정부가 발표한 '창의와 도전, 글로벌 도약을 위한 정부 R&D 제도혁신 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자문위는 주영창 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한국·미국·일본·싱가포르·독일 등 R&D 역량과 국제적 경험을 보유한 국내 민간위원 9명으로 구성됐다.

민간위원 9명은 △주경선 미국 코네티컷주립대 교수 △김정상 미국 듀크대 교수(IonQ 공동창업자) △유정하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책임연구원 △최정환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선임연구원 △김유수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박사 △조남준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 △조규진 서울대 교수 △김형하 한국표준과학연 책임연구원 등이다.

이날 회의에선 정부 R&D 제도혁신 방안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위원들은 주요국 R&D 제도를 공유하고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글로벌 공동협력 촉진을 위해 해외 우수 연구기관이 국가R&D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직접 참여하는 방안, R&D 사업 평가제도 개선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졌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정기적으로 자문위 회의를 개최해 주요 R&D 혁신 이슈를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연구자산 보호, 국제공동연구 촉진 방안, R&D 평가체계 개편 등을 자문할 계획이다.

주 본부장은 "선도 기술 확보를 위해선 세계적 기준에 맞는 R&D제도 혁신이 중요하다"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 우수 한인연구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는 R&D 제도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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