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바그너그룹 테러조직 지정 예정…의회 승인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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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을 테러리스트 조직으로 공식적으로 지정할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 내무부는 의회에 바그너그룹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는 명령 초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그너 활동은 러시아 정부의 정치적 목표에 부합한다"며 "그들은 명백한 테러 조직이며 이번 명령으로 영국법에서 이같은 사실이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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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영국이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을 테러리스트 조직으로 공식적으로 지정할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 내무부는 의회에 바그너그룹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는 명령 초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그너그룹이 테러 조직으로 지정되면 바그너그룹에 소속되거나 이를 지원하는 행위는 불법으로 규정된다.
이를 위반하면 최대 징역 14년 또는 최대 5000파운드(약 838만원) 벌금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BBC는 전했다.
수엘라 브레이버만 영국 내무부 장관은 "바그너그룹은 폭력적이고 파괴적이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사적 도구다"며 "우크라이나와 아프리카 등에서 바그너가 벌인 일은 세계 안보에 대한 위협이다"고 밝혔다.
이어 "바그너 활동은 러시아 정부의 정치적 목표에 부합한다"며 "그들은 명백한 테러 조직이며 이번 명령으로 영국법에서 이같은 사실이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테러 조직 명단에는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를 주도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란혁명수비대(IRCG)도 포함됐다.
한편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지난달 23일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프리고진이 지난 6월 쿠데타를 시도한 만큼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프리고진이 암살됐을 것이란 추측도 난무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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