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중 최고 찍은 유가에 하락…곳곳 늦더위 계속 [모닝브리핑]
◆ 국제 유가, 사우디 감산 연장에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국제 유가는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가(종가 기준)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올해 말까지 자발적 감산을 이어갔다고 밝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결과입니다. 현지시간 5일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4달러(1.3%) 상승한 배럴당 86.69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올해 최고가이자,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최고가입니다.
◆ 뉴욕증시, 국제유가 상승에 하락…다우 0.56% 밀려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하락했습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과 미국 중앙은행(Fed) 긴축 정책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심리가 약화됐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5.74포인트(0.56%) 하락한 34,641.9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8.94포인트(0.42%) 내린 4,496.83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86포인트(0.08%) 내린 14,020.95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 美, '中의 日수산물 수입금지'에 즉답 피한 채 "방류, 기준부합"
미 국무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후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수입 금지한 것과 관련해 일본의 처리 절차가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중국의 경제적 강압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중국의 정책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말할 내용은 없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는 "일본의 계획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원자력 안전 기준을 포함한 국제기준에 부합하고 안전하다"며 "일본은 과학에 기반한 투명한 절차에 따라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IAEA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왔다"며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 美 "北, 러에 무기 제공하면 국제사회서 대가 치르게 될 것"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될 무기를 러시아에 제공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북한의 대러시아 군사 지원에 관한 북·러 간의 논의가 활발히 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지금 분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는다는) 공개적 약속을 준수하고,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죽이는 데 쓰일 무기를 러시아에 공급하지 말 것을 북한에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할 경우 "그들은 국제사회에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킬러 문항 배제된 수능 리허설…오늘 9월 모의평가 실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6일) 전 마지막 모의평가가 오늘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됩니다. 정부가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을 밝힌 후 처음으로 시행하는 시험이어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39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85개 지정학원에서 2024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됩니다.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평가는 지난 6월 1일 이후 두 번째입니다.
◆ 韓 상부상조·인니 '고똥로용' 언급 尹 "아세안 연대의 핵심 파트너"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 첫 일정으로 동포 만찬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카르타의 한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자 아세안을 대표하는 경제 대국이며 '한·아세안 연대 구상'의 핵심 파트너"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동포 여러분은 코로나 위기 극복 과정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와 지역사회를 지원해 한국의 상부상조, 또 인도네시아의 '고똥로용'(Gotong Royong) 정신을 보여줬다"며 "인도네시아의 모범적인 공동체로 자리매김한 2만5000여 동포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격려했습니다.
◆ '체감온도 33도' 곳곳 늦더위 계속…동해안은 비
수요일인 6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고,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에도 소나기가 내릴 전망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25∼32도로 예상됩니다. 당분간 동풍이 유입되면서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겠습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주산 소고기가 이렇게 싸다고?"…가격 60% 폭락한 이유 [노유정의 제철]
- "탈원전 정책은 실패"…전 수석보좌관 양심선언에 독일 '발칵'
- 케냐 서부 여학교서 '사지 마비' 괴질 발병 잇따라
- 올해만 775% 폭등…에코프로 전 회장, 불어난 주식 재산이
- "벌써 대기줄 생겼다"…소형 주택 '품귀 현상' 벌어진 동네
- 파격적인 광택 시스루 입고…'감금설' 이후 부국제 찾은 판빙빙
- 이창동 감독 "故 윤정희 딸, 겪지 않아도 될 일 겪었다"
- 공효진, 63억 주고 산 서교동 빌딩 160억에 내놨다
- 前 빅뱅 승리, 이번엔 '양다리 여행' 의혹
- 파리 올림픽 앞두고 '빈대 습격'에 프랑스 '패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