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드림클럽 입성' 맨유 암라바트, 등번호 4번 배정…'12년 만에 새 주인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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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앙 암라바트(2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등번호 4번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피오렌티나에서 맨유로 임대 이적을 완료한 암라바트의 등번호가 이제 확정됐다. 모로코 출신의 미드필더인 그는 지난 금요일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알타이 베인더, 조니 에반스, 세르히오 레길론에 이어 구단과 계약을 체결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고 암라바트가 맨유에서 등번호 4번을 달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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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소피앙 암라바트(2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등번호 4번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피오렌티나에서 맨유로 임대 이적을 완료한 암라바트의 등번호가 이제 확정됐다. 모로코 출신의 미드필더인 그는 지난 금요일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알타이 베인더, 조니 에반스, 세르히오 레길론에 이어 구단과 계약을 체결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고 암라바트가 맨유에서 등번호 4번을 달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속해서 "이 등번호는 일반적으로 센터백 또는 미드필더가 착용한다. 오언 하그리브스는 2007-08시즌부터 4시즌 동안 4번을 달고 맨유의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하그리브스보다 먼저 4번을 입었던 아르헨티나 국적 선수는 두 명이 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의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과 2004-05시즌 가브리엘 에인세다. 전설적인 주장인 스티브 브루스는 1993-94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등번호가 도입된 후 처음으로 4번이 됐다. 그 뒤를 이어 브루스가 떠나자, 데이비드 메이가 그 번호로 바꿨다. 메이는 트레블 시즌인 1998-99시즌을 포함해 5시즌 동안 착용했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이적시장 마감일에 폭풍 보강을 이어갔다. 단기 계약했던 조니 에반스와 연장했으며 베인더, 레길론, 암라바트를 품에 안았다. 이후 암라바트를 제외한 이들의 등번호가 공개됐다. 에반스는 35번, 베인더는 1번, 레길론은 15번을 배정받았다.
암라바트가 어떤 등번호를 차지할지 관심이 따랐고, 끝내 4번을 부착하게 됐다. 4번은 직전에 필 존스의 몫이었다. 존스는 2011-12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4번을 고집했다. 상징적인 번호임을 고려한다면 아쉬웠던 게 사실이다. 이제 암라바트가 가져가면서 12년 만에 새로운 주인이 탄생했다.
한편, 맨유는 지난 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암라바트는 2024년 6월까지의 임대 계약으로 피오렌티나에서 맨유에 합류하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임대료 1,000만 유로(약 140억 원)에 1시즌 임대됐다. 더불어 기본 2,000만 유로(약 285억 원)에 에드온 500만 유로(약 70억 원)가 지불되면 완전 이적도 가능하다. 임대료가 높게 측정된 것은 맨유가 올여름 재정 문제로 바로 지급할 여력이 안 됐다. 이에 이적료 분할 지급 느낌으로 거래가 성사됐다.
암라바트는 "맨유 선수가 되어 큰 영광이다. 이 순간을 위해 인내심을 가져야 했다. 이제 내가 꿈꿔온 클럽을 대표하게 됐다"라면서 "난 열정적인 선수이고 그 에너지를 팀에 전하고 싶다. 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선수들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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