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 투수 3관왕…23세 홈런 타점 1위…어느 쪽에 무게를 둬야 할까, 변수는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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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 최다승 투수와 23세 홈런왕이 탄생한다면, 어느 쪽에 더 가치를 둬야할까.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30)가 올해 KBO리그 최고 투수라는데 물음표는 다는 야구인은 없다.
SSG 랜더스의 '베테랑' 최정(36)을 5개차로 제치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강인권은 감독은 "페디가 KBO리그 투수들이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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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 최다승 투수와 23세 홈런왕이 탄생한다면, 어느 쪽에 더 가치를 둬야할까.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30)가 올해 KBO리그 최고 투수라는데 물음표는 다는 야구인은 없다. 구종, 구위, 제구 등 모든 게 '탈 KBO리그' 수준이다. 다른 차원의 공으로 KBO리그 타자들을 압도한다.
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24번째 등판한 페디는 7회까지 히어로즈 타선을 2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투심과 커터, 스위퍼 등 모든 구종을 완벽에 가깝게 던졌다. 볼넷 1개를 내주고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1탈삼진을 기록했다.
93개의 투구 중 62개, 66.7%가 스트라이크였다. 때로는 강력한 구위로 타자를 눌렀고, 스트라이크존 가장자리를 넘나드는 공으로 공략했다.
지난 8월 3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3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는데, 일시적인 컨디션 난조였다. 5일 만에 등판해 비교가 불가한 최고투수라는 걸 확인했다.
17승6패, 평균자책점 2.28, 승률 7할3푼9리. 평균자책점 1위에 복귀했고, 3승차 다승 1위를 달린다. 탈삼진까지 1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 5일 히어로즈전에서 11개를 추가해 160개로 점프했다.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이 부문 1위 안우진에 3개차로 따라붙었다. 돌발변수가 없는 한 탈삼진 1위가 확정적이다.
페디의 강력한 경쟁자가 한화 이글스 노시환(23)이다. 지난 2일 LG 트윈스전에서 30호 홈런을 터트렸다. 프로 5년차에 상징성이 큰 '30홈런'에 도달했다. SSG 랜더스의 '베테랑' 최정(36)을 5개차로 제치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그는 한국프로야구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20대 젊은 홈런타자다.
노시환은 타점도 1위다. 90개를 기록중이다. 2위와 9개차다.
현 시점에서 MVP를 뽑는다면, 어느 쪽에 무게를 둬야할까. 쉽지 않은 선택이다.
그런데 큰 변수가 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이다. 대표선수로 뽑힌 노시환이 9월 말부터 2주 넘게 소속팀을 비운다. 이 사이에 최정이 몰아치기에 성공해 순위를 뒤흔들 수도 있다.
페디의 기세가 무섭다. 팀의 남은 33경기 중 최소 6~7차례 등판이 가능하다. 5일 히어로즈전에 이어 10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이번 주에 두번 마운드에 오른다.
그가 20승 이상을 올리고 압도적인 기록으로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등 다관왕에 오르면 무게 중심이 기울 수밖에 없다.
강인권은 감독은 "페디가 KBO리그 투수들이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최근 외국인 투수로는 2021년 아리엘 미란다, 2019년 조쉬 린드블럼이 MVP를 수상했다. 둘 다 두산 베어스 소속이었다. 미란다는 14승5패-평균자책점 2.33, 린드블럼은 20승3패-2.50을 올리고 최고 영예를 안았다. 미란다는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225개 단일 시즌 최다), 린드블럼은 다승과 탈삼진 1위를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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