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우크라전에 자국민 보내려한 러 인신매매 조직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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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정부가 자국민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하려 한 인신매매 조직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4일) 쿠바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러시아와 쿠바에서 활동 중인 인신매매 조직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쿠바 외교부는 "러시아에서 운영되는 조직은 현지에 거주하는 쿠바 시민들은 물론 쿠바에 사는 사람들까지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작전에 투입하려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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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쿠바인들 러군과 계약했다는 보도도 나와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쿠바 정부가 자국민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하려 한 인신매매 조직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4일) 쿠바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러시아와 쿠바에서 활동 중인 인신매매 조직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쿠바 외교부는 "러시아에서 운영되는 조직은 현지에 거주하는 쿠바 시민들은 물론 쿠바에 사는 사람들까지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작전에 투입하려 했다"고 전했다.
'군사작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부르는 말이다.
이어 외교부는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 절차가 시작됐다며 "인신매매 조직을 무력화하고 해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앞서 러시아 랴잔시의 한 신문이 지난 5월 쿠바 시민들이 러시아 시민권을 받는 대가로 러시아군과 계약을 체결해 우크라이나로 보내졌다고 보도했다고 짚었다.
이번 쿠바 측 발표가 해당 보도와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에 별다른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쿠바는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러시아와 러시아와 관계를 강화했다. 쿠바는 러시아 군함 정박을 허용하기도 했으며 러시아산 원유를 공급받기도 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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