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러 '예상 동선' 공개‥러시아는 침묵
[뉴스투데이]
◀ 앵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예상 동선까지 공개됐는데요.
러시아 측은 공식 언급은 하지 않으면서도 부인하지도 않았습니다.
파리에서 손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는 오는 10일부터 13일 사이입니다.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을 계기로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는 겁니다.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하는 예상 동선까지 공개됐습니다.
해외 전문가들 역시 김 위원장의 방러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입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국제무대에 복귀하면서 식량 원조 등을 받을 수 있고, 전쟁중인 러시아 역시 북한으로부터 군수품 등을 지원받는 등 서로 얻을 것이 많다는 겁니다.
[패트리샤 루이스/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 책임자] "러시아가 탄약을 얻기 위해서는 북한에게 무언가를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러시아 측은 김 위원장의 방러 일정을 묻는 질문에 공식 확인은 해주지 않았지만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크렘린궁이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확인할 수 있을까요?> 아니요,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할 말이 없습니다."
오히려 일정이 노출되면서 러시아 방문 계획을 수정할 수도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 정권수립 75주년인 오는 9일 러시아 대표단의 중요한 참석이 있을 것이라는 주북 러시아 대사의 발언을 근거로 푸틴 대통령의 깜짝 방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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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령 기자(righ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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