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 빠진 첫 수능 모의평가 오늘 실시…난이도 조절 성패 관심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9. 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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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능 시험을 100일 앞둔 지난달 8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자습을 하고있다. [김호영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가 6일 치러진다. 오는 11월 16일 본 수능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시험이다.

이날 교육부와 평가원에 따르면 9월 모의평가는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39개 고등학교와 485개 지정학원에서 치러진다.

이번 모의평가 지원자는 47만5825명으로 작년 9월 모의평가 때보다 1만3545명 감소했다. 재학생은 같은 기간 2만5671명 줄어든 37만1448명(78.1%), 검정고시생을 포함한 졸업생은 1만2126명 증가한 10만4377명(21.9%)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이번 시험은 정부가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을 밝힌 후 처음 시행되는 시험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6월 “공정한 수능이 되도록 공교육 과정 내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출제를 배제하겠다”면서 “킬러문항 등을 배제하는 출제 기조를 9월 모의평가부터 반영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킬러문항이 빠지면 사실상 쉬운 수능이 될 것이라는 교육계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교육당국은 변별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혀 난이도 조절 성패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국어, 수학 영역은 지난해에 이어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시험이 치러진다. 사회·과학 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직업 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고를 수 있다.

국어, 수학, 영어 각 영역 시험 직후에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대표 강사와 수능 연계 교재 집필진으로 구성된 현장 교사단이 킬러 문항 배제 여부, 영역별 출제 경향에 대한 분석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이다.

모의평가 성적은 다음 달 5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필수 영역인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으면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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