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 정례 여론조사…"윤대통령 국정지지율 34.1%"
[앵커]
연합뉴스TV가 연합뉴스와 공동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34.1%로 조사됐습니다.
잘 한다고 응답한 사람과 못 한다는 응답 모두, 주요 원인으로 외교·안보 분야를 꼽았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여론조사기관 메트릭스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34.1%로 나타났습니다.
한 달 전 조사보다 3.9%포인트 낮아진 수치입니다.
부정 평가는 58.0%, 모름이나 무응답은 7.9%를 기록했습니다.
국정 운영을 잘 한다는 응답은 60세 이상에서 56.7%로 가장 많았고, 잘 못한다는 응답률은 40대에서 74.7%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긍정 평가가 51.5%로 가장 많았고, 부정 평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전라 84.7%였습니다.
긍정 평가를 한 응답자와 부정 평가 응답자 모두 외교·안보 분야를 평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는데, 긍정 평가에서는 절반 이상인 51.2%가, 부정 평가에서는 28.2%가 외교·안보 분야라고 답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4.0%였고, 더불어민주당 28.1%, 정의당 4.4%, '지지 정당 없음'은 28.4%로 조사됐습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한 달 전 조사보다 3.4%포인트 하락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내년 4월 치러치는 총선과 관련해 야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정부 여당 견제론' 응답이 46.6%였고, 여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국정 안정 지지론'은 38.4%였습니다.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소속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문항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0.5%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29.9%로 국민의힘과 오차범위에 있었고, 정의당 소속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2.3%, 기타 정당은 5.2%,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8.0%, 투표할 의향 없음은 9.3%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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