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를 몰고 다니는 ‘진짜 스타’→‘신의 경기’직관위해 축구장 찾은 별들…유리아스-하든-르브론-디카프리오-해리 왕자 등 VIP만 총 39명 출동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인터 마이애미 리오넬 메시는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 원정 경기에서 출전했다.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마이애미는 메시 영입 후 1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리그스컵과 US 오픈컵을 포함해 최근 10승 1무 중이다.
메시는 이날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했고 조르디 알바는 수비의 한 축을 맡는 등 ‘바르셀로나 삼총사’가 공격과 수비의 핵심으로 나섰다.
메시는 후반 6분 알바의 추가 골을 어시스트했다. 30분 후 메시는 두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메시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공을 빼앗아 직접 LA진영을 돌파했다. 드리블 이후 레오나르도 캄파나에게 패스를 내줬고 이를 슈팅으로 연결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 냈다.
이날 경기장에는 무려 39명의 스타가 총출동했다고 한다. 영국 더 선이 5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LA는 톱스타들을 영접하기 위해서 VIP리스트를 만들었다. 이 리스트가 언론에 공개되었는데 정말 할리우드 시상식을 방불케했다.
가장 유명한 배우는 다름 아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이다. 해리 왕자의 모습도 보였다. 영국에서 LA로 이주한 해리 왕자는 부인인 배우 매건 마클과 함께 축구장을 방문했다.
두 명의 스파이더맨 배우도 메시를 보기 위해 관중석에 나타났다. 바로 톰 홀랜드와 토비 맥과이어이다. 이들은 메시가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것을 직관했다.
여배우 셀레나 고메즈는 전반전에 메시가 개인기로 LA 선수들을 제치고 슛을 했지만 존 매카시 골키퍼에 막혀 아깝게 득점을 놓치는 장면에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런 장면은 고스란히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LA FC가 공개한 VIP리스트에는 영화배우인 윌 페럴(Will Ferrell), 에드 노튼(Ed Norton), 제라드 버틀러(Gerard Butler), 오언 윌슨(Owen Wilson)이 있었다. 가수들도 눈에 띄었다. 래퍼 나스, 오아시스의 전설인 리암 갤러거의 이름도 보였다.
운동스타들도 빠지지 않았다. NBA의 슈퍼스타인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와 매직 존슨(Magic Johnson)도 관중석에 메시의 활약을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기 후 메시는 경기 후 윌슨을 찾아가 포옹하는 장면도 팬들의 눈에 들어왔다. 윌슨은 메시를 마이클 조던에 비유할 정도로 팬이다. 윌슨은 애플 TV에 “예전에 마이클 조던 경기를 한 번 본 적이 있었다. 그때와 똑같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동료 배우인 윌 페럴의 메시 경기를 본 것만으로도 흥분해 감격할 정도였다. 감동의 눈물을 참으려고 애썼던 페럴은 “실제로 메시를 보다니... 이같은 일이 벌어진 MLS에서는 정말 멋지다”라고 감격해 했다.
[수많은 스타들이 메시를 보기위해 LA FC 홈구장을 찾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플 TV,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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