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시대에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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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폭염, 산불, 가뭄, 지진, 홍수 등 기후 위기를 실감케 하는 재난이 발생하고 있다.
자연재해와 함께 전염병, 인재, 테러, 해킹 등도 빈번하게 발생하며 그 규모도 점점 커지는 요즘, 재난이 일상이 된 시대에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위기 관리 및 재난 대응, 안보 분야 전문가인 저자가 일상화된 재난에 대처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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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ESG] 이달의 책
악마는 잠들지 않는다
줄리엣 카이엠 지음 | 민음사 | 1만8000원
세계 곳곳에서 폭염, 산불, 가뭄, 지진, 홍수 등 기후 위기를 실감케 하는 재난이 발생하고 있다. 자연재해와 함께 전염병, 인재, 테러, 해킹 등도 빈번하게 발생하며 그 규모도 점점 커지는 요즘, 재난이 일상이 된 시대에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위기 관리 및 재난 대응, 안보 분야 전문가인 저자가 일상화된 재난에 대처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위기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그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다. 재난을 가정하고, 결과를 최소화하는 준비를 해야 한다. 저자는 예방도 중요하지만, 불가피한 위기에 대응해 피해와 손실을 최소화하는 ‘결과 최소화(consequence minimization)’를 추구할 것을 강조한다.
“모든 재난에는 역사가 있다.” 우연히 터지는 사고처럼 보일지라도 재난은 그 전부터 이뤄진 공공정책과 의사결정이 켜켜이 축적된 결과다. 이 책은 실례를 통해 8가지 교훈을 전한다. 위험 가능성을 인지했지만 관리를 소홀히 해 피해를 입거나 방치된 결함이 기후변화와 맞물려 사고가 발생한 실패 사례, 같은 재난 상황에도 안전 강조 문화와 대피 프로토콜 확립을 통해 피해를 줄임으로써 덜 실패한 사례를 소개한다.
저자는 비극적인 순간을 조금이라도 덜 비극적으로 만들기 위해 놀라움과 탄식보다는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고 강조한다. 실패하더라도 더 안전하게 실패해야 하며, 비극적인 재난으로 발생한 죽음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학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잠들지 않는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과거와 미래가 아닌 ‘지금’ 해야 할 일을 찾아야 한다.
기후변화는 어떻게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가
폴 길딩 지음 | 더블북 | 3만2000원
성장 중독의 세계 경제 시스템이 인간과 지구 생태계 시스템 붕괴를 불러오고 있다. 저자는 지구 자원을 소진하는 형식의 ‘비경제적’ 기존 모델이 아닌 새로운 경제모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2005년부터 기후변화가 어떻게 세계 경제를 파멸시키는지 비판해왔으며, 기후변화를 방치할 경우 발생할 경제적·사회적 연쇄 충격과 세계적 차원의 비상사태를 경고해왔다. 현재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양적 경제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강조하며, ‘1℃ 전쟁’이라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경제와 사회를 지키는 기후 행동을 촉구한다.
다정한 조직이 살아남는다
엘라 F. 워싱턴 지음 | 갈매나무 | 2만1000원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의 80%가 다양성·형평성 및 포용성(DE&I)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전 세계 수백 개 기업을 컨설팅해온 저자는 DE&I가 기업을 더 강하게 만든다고 확신하며, 모든 기업이 ‘가야 할 여정’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구통계학적 다양성을 넘어 공정하고 포용적인 조직문화를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DE&I를 향한 여정을 인식·순응·전술·통합·지속 5단계 프레임워크로 제시하며, 단계별 도전 과제와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저자가 소개한 성공과 실패 사례는 현재 위치를 진단하고 구체적 로드맵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조아영 기자 joa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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