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포착되는 '김여정'…김정은 정상회담·대외행보 확대와 연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북한 매체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동생 김여정의 이름이 호명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김 총비서의 공개 활동이 늘면서 최측근인 김 부부장의 등장도 잦아진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대외 총괄' 역할의 김 부부장의 이름이 자주 노출하는 것은 김 총비서의 정상회담 등 대외 행보 확대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5일까지 올해 보도 중 김 부부장을 김 총비서의 현지지도 수행 인원으로 언급한 것은 총 6번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최근 북한 매체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동생 김여정의 이름이 호명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김 총비서의 공개 활동이 늘면서 최측근인 김 부부장의 등장도 잦아진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대외 총괄' 역할의 김 부부장의 이름이 자주 노출하는 것은 김 총비서의 정상회담 등 대외 행보 확대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5일까지 올해 보도 중 김 부부장을 김 총비서의 현지지도 수행 인원으로 언급한 것은 총 6번이다. 그리고 이는 지난 7월27일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 기념 행사 전후로 집중돼 있다.
김 총비서가 7월25일 조국해방전쟁(한국전쟁) 승리 70주년을 기념해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능원을 방문했을 때를 시작으로, 7월28일 중국 대표단을 접견하고 연회에 초대했을 때 모두 김 부부장이 함께했다. 특히 중국 대표단이 참석한 연회에서는 김 부부장이 직접 연설에 나서기도 했다.
그 이후 김 총비서가 8월3일~5일 초대형 대구경방사포탄 생산 공장·전략순항미사일과 무인공격기 발동기 생산 공장 등 중요군수공장을 방문했을 때나 9월3일(보도일 기준) 북중 기계연합기업소와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지도했을 때도 이름이 호명됐다.
아울러 태풍 피해 지역인 강원도 안변군 오계농장·월랑농장(보도일 기준 8월18일)과 8월27일 금성뜨락또르(트랙터)공장을 찾았을 때도 김 부부장이 호명됐다.
김 부부장이 군사·경제·민생·외교부문 등 김 총비서의 다각적인 현지지도 현장에 동행하면서 존재감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최근 김 부부장이 자주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먼저 지난 7월 코로나19 방역 기조가 완화됨에 따라 김 총비서의 공개행보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 부부장이 북한의 대외 사안에도 깊게 관여하는 만큼 북한이 코로나19를 넘어 대외관계를 확대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김 총비서의 역할이 다시 넓어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총비서는 내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 북한은 이달 말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예정인데, 이때 김 부부장이 '특사'로 파견돼 정상회담 관련 논의를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somangcho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