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둘째날, 외교·통일·안보…'한미일·채상병·홍범도' 격돌

김경민 기자 2023. 9.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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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6일 대정부질문에서 한·미·일 외교 정책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등을 두고 격돌할 전망이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민주당은 먼저 정부의 한·미·일 외교 정책에 대해 캐물을 예정이다.

민주당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두고도 화력을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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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강제동원 제3자 변제 등 공방도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9.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여야가 6일 대정부질문에서 한·미·일 외교 정책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등을 두고 격돌할 전망이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민주당은 먼저 정부의 한·미·일 외교 정책에 대해 캐물을 예정이다. 민주당은 지난 8월 한·미·일 정상회의 당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미국 정부에 항의하지 않았으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일본 정부에 따지지도 못했다며 '퍼주기식 외교'라고 규정한 바 있다.

민주당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두고도 화력을 집중한다.

민주당은 채 상병 순직 사건 이첩 보류 지시가 정당했는지,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개입은 없었는지 등을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또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철회를 요구하며, 홍범도 장군의 독립운동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물을 계획이다. 홍범도함 함명 변경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는 만큼 제2의 홍범도 장군 사례를 막자는 취지에서다.

이 외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변제 등에 대해서도 질의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전방위적 공세 속 정부를 적극 엄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민주당에서 김병주·김경협·안규백·이원욱·기동민·박주민 의원이, 비교섭단체에선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국민의힘에선 성일종·임병헌·최재형·태영호 의원이 대정부질문에 나선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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