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 22%↑…역대 최고"

공급 증가에 시세 내린 한우세트 46% 증가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이마트는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집계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매출이 지난해 추석 같은 기간(7월 23일∼8월 17일)에 비해 22.2%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한우 냉장세트 매출이 46.1%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신장률을 보였다.

한우 냉장세트는 상대적으로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세트지만 올해 한우 도축 수 증가로 가격이 안정되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시세 하락에 맞춰 이마트가 5년 만에 가격을 인하한 영향도 있었다. 대체로 가성비 높은 10만원대 세트가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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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육에서는 애플망고와 함께 구성된 혼합 상품의 매출이 182.5% 증가하는 등 반응이 좋았다.

수산물에서는 굴비가 많이 팔렸다. 지난해보다 시세는 올랐으나 세트 가격은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해 1천개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매출 기준으로는 지난해보다 22.2% 늘었다.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는 오는 18일까지 이어진다. 행사 카드 구매 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주는 프로모션도 유지된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 상무는 "고물가에도 만족도가 큰 선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이러한 노력이 추석 명절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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