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이가 다 깨겠죠” 대선배의 ‘장담’...최정, 진짜 '넘어서기' 시작한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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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전설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
자신이 가진 기록은 다 최정이 깰 것이라 한다.
최정은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이승엽 감독은 "내 기록들 언젠가 다 후배들이 깰 것이다. 당연히 그렇게 돼야 한다. 지금 시점에서 보면 최정이 내 기록들을 깨지 않을까 싶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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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김동영기자] “(최)정이가 깨지 않을까요?”
KBO리그 전설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 자신이 가진 기록은 다 최정이 깰 것이라 한다.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다. 최정이 두산 이승엽(47) 감독을 넘어서기 일보 직전이다. 부문은 ‘득점’이다. 끝이 아니다.
최정은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SSG는 11-6의 역전승을 거뒀다. 3회까지 1-6으로 뒤졌으나 4회 2점, 6회 2점을 냈고, 7~8회는 각각 3점씩 뽑았다. 어렵게 시작했는데, 결과는 넉넉한 승리다.
최정 덕분에 이겼다고 할 수는 없다. 오히려 한유섬이 중심에 섰다. 4안타 4타점을 쐈다. 지난해 4월9일 문학 KIA전 이후 514일 만에 4안타 경기를 치렀다. 4회초 추격의 투런 홈런을 쐈고, 7회에는 동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최정은 최정대로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역대 KBO리그에서 가장 많든 득점을 올린 2명 가운데 하나가 됐다. 8회초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후 기예르모 에리디아의 안타 때 2루에 갔다.
다음 박성한의 희생번트 때 3루에 들어갔고, 한유섬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이날 경기 자신의 첫 득점이었다. 그리고 시즌 81번째 득점이었고, 개인 통산 1355번째 득점이었다.
‘1355’라는 숫자가 의미가 있다. KBO리그 통산 최다 득점이기 때문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이 삼성 시절인 2017년 10월3일 대구 넥센전에서 만들었다. 이날이 현역 마지막 경기였다. 2홈런 3타점 2득점을 만들었고, 1355득점으로 커리어를 마쳤다.
6년이 흘렀다. 일수로는 2163일이 지나 최정이 같은 숫자를 마침내 찍어냈다. 2017년까지 최정은 통산 831득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만 30세 시즌이었기에 앞길은 창창했지만, 이승엽과 격차는 제법 됐다.
그러나 최정은 묵묵히 자기 길을 걸었다. 2018년 95득점, 2019년 86득점, 2020년 90득점, 2021년 92득점, 2022년 80득점을 쌓았다. 5년 합계 443득점. 통산 1274득점이 됐다.
기존 최다 기록이 사정권에 들어왔다. 이날 전까지 80득점을 만들며 통산 1354득점까지 도달했다. 하나 더하면 타이, 2개 더하면 신기록이다.
일단 이날 1득점을 만들었다. 7회까지 홈을 밟지 못했으나 8회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뒤 기어이 득점까지 성공했다. 귀하디귀한 1점이다.
이승엽 감독은 “내 기록들 언젠가 다 후배들이 깰 것이다. 당연히 그렇게 돼야 한다. 지금 시점에서 보면 최정이 내 기록들을 깨지 않을까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최정은 홈런에서도 통산 454개로 이승엽 감독의 467개에 바짝 붙어 있다. 올시즌은 무리일 수 있겠으나, 2024년이면 너끈히 넘을 전망이다. 타점 또한 1442개로 1500타점이 보인다.
이승엽 감독의 통산 최다 타점(1498개)을 넘어선 KIA 최형우(5일 현재 1535타점)도 “어차피 지금 내가 기록 세운다고 해봐야 결국 정이가 다 깰 것이다”며 웃었다.
2005년 SK(현 SSG)에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소년 장사’라 했다. 2년차부터 사실상 주전으로 올라서 현재까지 19시즌째 뛰고 있다. ‘늘푸른 소나무’가 여기 있다. 단순히 오래 뛰기만 하는 것도 아니다. 잘한다. 잘 치니 기록도 쌓인다. ‘전설’의 길을 가고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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