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보험사 대출 273조원…가계대출 증가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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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기준 보험사의 대출 잔액이 1분기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가계대출, 특히 보험계약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올해 2분기 기준 보험사의 대출 잔액은 273조1천억원으로, 1분기보다 1천억원 증가했다. (자료: 금융감독원)]
2분기 가계대출은 133조7천억원으로 1분기 비해 7천억원 증가한 반면, 기업대출은 139조4천억원으로 6천억원 감소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증감폭 차이가 더 뚜렷했습니다. 기업대출은 1년 사이 3조3천억원 감소했지만 가계대출은 4조2천억원 증가했습니다.
2분기 기준 보험계약대출이 68조9천억원으로 1분기와 비교해 7천억원, 1년 전보다 3조2천억원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보험사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1년 전보다 0.07%p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연체율은 0.21%p 올랐다. (자료: 금융감독원)]
2분기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0.3%로 1분기와 동일했습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22%로 0.02%p 하락했지만, 가계대출은 0.46%로 0.03%p 상승했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1년 전보다 0.21%p 올랐습니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0.07%p 상승한 것과 차이가 컸습니다.
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주담대 이외에 계약대출이나 신용대출 등 연체율이 1.07%로 1년 전보다 0.36%p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주담대 연체율은 0.17%p 오른 0.31%였습니다.
올 2분기 보험사의 부실채권비율은 0.43%로 1분기에 비해 0.15%p 상승했습니다. 가계대출은 0.35%, 기업대출은 0.47%로 각각 0.01%p, 0.21%p 상승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상승 등 경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건전성 지표를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준비금을 포함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 및 부실자산 조기 클린화를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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