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보험사 대출 273조원…가계대출 증가세 '뚜렷'

오정인 기자 2023. 9.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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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기준 보험사의 대출 잔액이 1분기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가계대출, 특히 보험계약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6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말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이 273조1천억원으로 지난 3월 말에 비해 1천억원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7천억원 늘었습니다. 
 
[올해 2분기 기준 보험사의 대출 잔액은 273조1천억원으로, 1분기보다 1천억원 증가했다. (자료: 금융감독원)]

2분기 가계대출은 133조7천억원으로 1분기 비해 7천억원 증가한 반면, 기업대출은 139조4천억원으로 6천억원 감소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증감폭 차이가 더 뚜렷했습니다. 기업대출은 1년 사이 3조3천억원 감소했지만 가계대출은 4조2천억원 증가했습니다.

2분기 기준 보험계약대출이 68조9천억원으로 1분기와 비교해 7천억원, 1년 전보다 3조2천억원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1분기와 2분기 잔액이 51조8천억원으로 같았지만, 1년 전에 비해 9천억원 늘었습니다. 신용대출은 1년 전보다 6천억원 증가한 7조8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보험사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1년 전보다 0.07%p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연체율은 0.21%p 올랐다. (자료: 금융감독원)]

2분기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0.3%로 1분기와 동일했습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22%로 0.02%p 하락했지만, 가계대출은 0.46%로 0.03%p 상승했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1년 전보다 0.21%p 올랐습니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0.07%p 상승한 것과 차이가 컸습니다.

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주담대 이외에 계약대출이나 신용대출 등 연체율이 1.07%로 1년 전보다 0.36%p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주담대 연체율은 0.17%p 오른 0.31%였습니다.

올 2분기 보험사의 부실채권비율은 0.43%로 1분기에 비해 0.15%p 상승했습니다. 가계대출은 0.35%, 기업대출은 0.47%로 각각 0.01%p, 0.21%p 상승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상승 등 경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건전성 지표를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준비금을 포함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 및 부실자산 조기 클린화를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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