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수는 있을까…매각 앞두고 또 이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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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페페의 이적이 중단됐다.
아스널은 페페를 매각해 그를 영입할 당시 지불했던 거액의 이적료를 조금이나마 회수하겠다는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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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니콜라스 페페의 이적이 중단됐다.
페페만 생각하면 아스널은 골치가 아프다. 지난 2019-20시즌 LOSC 릴을 떠나 아스널에 입단한 페페는 당시 프랑스 리그앙을 드리블과 왼발 킥으로 정복한 윙어라는 타이틀로 주목을 받았으나, 정작 아스널에 온 뒤에는 프리미어리그(PL)에 적응하지 못했다. 아스널도 초기에는 페페가 제 기량을 찾을 때까지 기다리기로 결정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페페가 여전히 부진하자 결국 페페를 포기했다.
아스널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린 페페는 지난 시즌 OGC 니스 임대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다. 하지만 이미 떨어질 대로 떨어진 페페의 경기력을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니스 임대는 실패로 끝났고, 페페는 그렇게 아스널로 복귀했다. 임대에서 실패하고 돌아온 페페에게 기존에도 없던 자리가 생겨날 리는 만무했다.
페페의 자리인 우측 윙어는 부카요 사카가 부동의 주전으로 자리잡은 상태다. 사카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 아래에서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사카가 페페에게 밀려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반대편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아르테타 감독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신뢰하고 있다. 두 선수들이 빠지더라도 다음 기회는 리스 넬슨과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돌아간다.
결국 페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스널의 매각 대상에 올랐다. 유럽 빅리그에는 페페를 원하는 팀이 없었지만, 다행히 튀르키예의 명문 베식타스가 페페에게 관심을 보였다. 아스널은 페페를 매각해 그를 영입할 당시 지불했던 거액의 이적료를 조금이나마 회수하겠다는 생각이었다. 아스널이 베식타스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페페의 베식타스 이적은 잘 진행되는 듯했으나, 갑작스레 제동이 걸렸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의 로익 탄지는 “페페는 지난 월요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베식타스에 합류하기로 합의했지만, 페페의 이적이 다시 막혔다. 페페의 이적에는 최근 몇 시간 동안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페페가 베식타스로 이적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가 끝났지만, 페페는 다시 기다려야 한다. 베식타스와 아스널의 합의는 재검토될 예정이며 양 측 간에 새로운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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