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럭셔리로 남성복 시장서 한 단계 더 도약"[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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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 먹은 삼성물산 패션의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가 평상복을 확대해 매출과 남성 고객층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상무는 "갤럭시는 코로나19 이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오며 국내 남성복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다른 명품, 캐주얼 브랜드가 전개하는 남성복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시장 자체가 작아졌다"며 "정장에서 프리미엄 캐주얼 착장을 원하는 수요가 많은 시대 흐름에 맞춰 캐주얼 제품을 늘려 매출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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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1600억원에서 2028년 2500억원으로 성장 계획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도 늘려…가구·조명·문구·향수 판매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국내 시장에서 남성복 시장은 지속적으로 약화하고 있어 위기감이 높은 상황입니다. 전형적인 남성 정장에서 벗어나 럭셔리와 캐주얼에 집중해 글로벌 수준의 럭셔리 브랜드로 도약하겠습니다.
40살 먹은 삼성물산 패션의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가 평상복을 확대해 매출과 남성 고객층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예상 매출 1600억원에서 2025년 2000억원, 2028년 2500억원의 매출을 목표치로 제시했다.
이무영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사업부장(상무)은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란스미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장의 격변 속에서 갤럭시도 그에 맞춰 대응해야 또 다른 40년을 맞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브랜드 혁신 계획을 밝혔다.
현재 캠브리지멤버스, 로가티스, 닥스 등과 경쟁하던 포멀한 남성복 브랜드 시장에서 브루넬로 쿠치넬리, 로로피아나 등 프리미엄 명품 시장으로 넘어가 글로벌 브랜드와도 경쟁할 수 있는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다. 남성복 시장이 쇠퇴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백화점 남성의류 매출은 매출 성장 둔화에 직면했다. 올해 2~3월에는 성장 기조를 유지했지만 4월부터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백화점 남성의류 영역에서는 전통적인 남성복 매장은 줄어들고, 명품이나 경험형 편집 매장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남성 2535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온라인 중심 신흥 브랜드의 진출 등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글로벌 남성복 브랜드도 캐주얼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갤럭시는 브랜드 강화를 위해 프리미엄 캐주얼 제품을 더욱 확대한다. 현재 선보이는 제품 비중이 정장 20%, 캐주얼 80% 이상인데 앞으로 캐주얼 의류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매출 비중으로는 정장이 45~50%, 캐주얼이 50~60%를 차지한다. 캐주얼 매출이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예측이다.
이 상무는 "갤럭시는 코로나19 이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오며 국내 남성복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다른 명품, 캐주얼 브랜드가 전개하는 남성복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시장 자체가 작아졌다"며 "정장에서 프리미엄 캐주얼 착장을 원하는 수요가 많은 시대 흐름에 맞춰 캐주얼 제품을 늘려 매출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갤럭시는 캐주얼에 브랜드의 40년 헤리티지는 계승하면서 고급 원단과 우수한 착용감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가을·겨울 재킷, 코트를 중심으로 상품을 개발해 향후 확대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브랜드 '발스타', '딸리아또레'와 협업해 제작한 셔츠와 코트도 선보였다.
중년 남성층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비스포크 라인은 더욱 강화한다. 란스미어 비스포크 라인을 통해 기존 최상위층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상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야콥코헨', '발스타', '꼬르띠지아니', '체사레 아톨리니', '키톤' 등 글로벌 브랜드 상품도 선보인다.
의류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상품도 강화한다. 이탈리아 크리스탈 전문 브랜드 '카를로 모레티', 나폴레옹이 사용했던 것으로 유명한 문구 브랜드 피네이더, 이탈리아 최고급 가죽 소재 브랜드 지오바냐라에서 가구, 조명, 문구류, 향수 등을 수입해 편집매장 아뜰리에 디 갤럭시와 한남 플래그십 매장 란스미어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갤럭시는 브랜드 로고도 새롭게 변경했다. 소통의 명료성과 정통성을 함께 가지는 로고를 통해 디지털 시장과 젊은 고객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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