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판 할의 폭탄 발언'…"카타르 WC 메시 우승 위해 조작됐다!" 심판 편파 판정 의혹 제기→반 다이크 '반박' "그건 감독만의 생각!", 엄청난 반발 일으킬 것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폭탄 발언'이 나왔다. 그 발언을 한 이는 루이스 판 할 전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다.
그는 2022 카타르월드컵 8강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회상하며 폭탄 발언을 했다.
당시 경기는 치열했다. 전쟁과 같았다. 두 팀은 2-2로 비겼고,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가 4-3으로 승리했다.
경기가 도중 두 팀 선수들을 감정이 격해졌고, 폭력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까지 충돌했다. 이 경기에 무려 16개의 옐로 카드가 나왔다. 리오넬 메시도 옐로 카드를 피하지 못했다. 퇴장은 1명도 없었다.
승부차기에 앞서 판 할 감독은 "승부차기로 갔으니 네덜란드가 유리하다"고 말했고, 이 목소리를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들었다.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후 메시가 판 할 감독을 도발한 이유다. 메시는 양손을 두 귀에 갖다 대며 판 할 감독을 응시했다.
판 할 감독은 이 경기가 '조작된 경기'라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심판이 아르헨티나를 도왔다고 판단했다. 즉 메시를 월드컵에서 우승시키기 위한 계획된 경기였다는 주장이었다.
판 할 감독은 네덜란드의 'NOS'와 인터뷰에서 "나는 그 경기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아르헨티나가 어떻게 골을 넣었는지, 우리가 어떻게 골을 넣었는지, 그리고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어떻게 반칙을 하고 처벌을 받지 않았는지를 본다면, 나는 그 경기가 모두 사전에 계획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판 할 감독은 "내가 말한 것에 모든 것이 담겨있다. 모든 사람들이 메시가 세계 챔피언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당시 경기를 뛰었던 네덜란드 간판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가 즉각 '반박'했다.
그 역시 'NOS'와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들은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다. 그건 판 할 감독만의 의견이다. 그렇지만 나는 판 할 감독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 의견을 공유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판 할 감독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매체는 "판 할 감독이 충격적인 주장을 했다. 조작을 암시했고, 판정의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의 언급은 큰 파문을 일으켰다. 분명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발언이었다. 72세 감독은 확실히 논란에 익숙하다. 이번 발언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엄청난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판 할 네덜란드 감독, 아르헨티나-네덜란드 8강전 사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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