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정 “만삭 때 남편 술 먹고 연락두절, 시모에 울면서 고자질” (나화나)

배윤정이 남편에게 가장 화가 났던 경험을 말했다.

9월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이하 ‘나화나’)에서는 동갑내기 댄싱퀸 배윤정, 윤혜진이 출연해 남편에게 화가 난 경험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윤혜진은 남편 엄태웅에게 화가 나는 순간으로 “우리 집에서 훈육은 저만 한다. 남편은 화를 못 낸다. 아이가 잘못하면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그러면 옆에서 가만히 있어줘야 하는데 그건 엄마 욕심 아닌가? 아직 애인데 그럴 수도 있지. 혼난 후에 나중에 이야기하면 되는데. 남자들은 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하지 말라고 하면 한 번 더 한다”고 토로했다.

이경규는 “아내가 아이를 혼내면 쓱 나가서 한참 있다가 들어와야 한다”고 정답을 말했고 배윤정은 “와이프가 화가 나 있으면 없어져 주는 게 좋다. 남편이 뭔가 하려고 하면 더 화가 난다”고 동의했다.

이어 배윤정은 남편 서경환에게 극대노한 일을 말하며 “약속시간 개념 없는 것과 연락 안 되는 걸 용납할 수 없다. 12시까지 들어온다면서 연락 안 되고 2시에 들어온다. 이런 게 화가 난다. 차라리 늦게 시간을 말해주면 그 때까지 편하게 있겠다고. 그런 것 때문에 싸운다”고 했다.

배윤정은 “임신했을 때 남편이 연락이 안 돼 화가 나서 시어머니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 어머니가 주무시고 계셔서 전화를 했다. 이러면 안 되는데. 호르몬이 문제였는지. 너무 힘들어서 남편을 혼내달라는 식으로. 안 들어오고 연락도 안 된다고.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 만삭에 시어머니에게 전화하는 자체가 창피해서”라고 털어놨다.

배윤정은 “다음 날 시어머니가 난리가 났다. 그 이후로 완전 고치지는 않았지만 덜 한다. 궁금하다. 왜 술 먹으면 연락을 안 하고. 차라리 솔직했으면 좋겠다. 재미있어서 더 놀다 가면 안 돼? 갑자기 연기를 한다. 직원이 힘들다고”라고 말했다. (사진=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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