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선도농협] 도농상생 앞장…지역민 사랑 받는 ‘일류 농협’으로

최상일 2023. 9. 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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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웅동농협(조합장 노호영)이 신용·경제 사업의 고른 성장을 발판 삼아 도농상생에 앞장서며 조합원·고객에게 사랑받는 일등 농협으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웅동농협이 경제사업 활성화와 판매농협 구현을 통한 도농상생에 진심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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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선도농협] 웅동농협
농촌형서 도시형으로 변화 겪어
판매확대 통한 윈윈 실현 ‘진심’
마트 대형화·고객 마케팅 힘쏟아
경남 창원 웅동농협 노호영 조합장(가운데)을 비롯한 임직원이 본점 하나로마트에서 다양한 신선농산물을 들어 보이며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판매농협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경남 창원 웅동농협(조합장 노호영)이 신용·경제 사업의 고른 성장을 발판 삼아 도농상생에 앞장서며 조합원·고객에게 사랑받는 일등 농협으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웅동농협은 2000년대초까지만 해도 전형적인 농촌형 농협이었지만 인근에 부산 신항만이 조성되면서 소비지형 도시농협으로의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자연히 웅동농협 임직원은 도시형·농촌형 농협 각각의 특성과 상생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 웅동농협이 경제사업 활성화와 판매농협 구현을 통한 도농상생에 진심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특히 농산물 판매야말로 산지와 소비지가 상생하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판단 아래 웅동농협은 일찍부터 하나로마트 대형화 등 판매농협 구현을 위한 기틀을 다져왔다. 2003년 신항만이 들어서고 있던 진해구 용원지역에 발 빠르게 신항하나로마트를 개장했고, 본점·신항점·가덕도점 3개 하나로마트를 통합관리 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런 노력 덕에 하나로마트 사업은 경제사업 전반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하나로마트 매출액은 250억원에 달한다. 농협은 연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더욱 차별화된 최상의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호영 조합장은 특히 고객과의 소통을 통한 세심한 마케팅에 힘을 쏟는다. 네이버밴드와 카카오톡 채널 등 온라인 소통망을 적극 운영하는데, 하루·일주일·한달 간격으로 ‘화들짝행사’(할인쿠폰 지급) ‘타임세일’ 등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밴드 회원수는 9월 현재 6700명이 넘으며, 매일 여러건의 공지가 올라오고 실시간으로 댓글이 달릴 정도로 양방향 소통이 활성화돼 있다. 올 상반기에는 농협중앙회의 특별사업평가에서 본점과 신항점이 각각 그룹 2위를 차지해 우수 하나로마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합원이 생산한 소량 다품종 농산물은 순회수집을 통해 전량 판매해준다. 종류가 다양하고 신선하다보니 지역민에게 인기가 높다. 조합원에게는 판매장려금을 지급해 참여율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신용사업도 순항 중이다. 올 6월말 기준 상호금융 예수금과 대출금은 각각 3602억원·3045억원에 이른다. 올 1분기 상호금융대상 우수상을 받는 결실도 거뒀다.

이런 성과는 고스란히 조합원 복지·실익 향상으로 이어진다. 모든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영농자재·의료비 기프트카드 지원과 여가활동비·경조사비 지원, 법률상담 지원 등 다양한 환원사업을 펼쳐 호평받고 있다.

노 조합장은 “앞으로도 판매·복지 농협 구현은 물론 지역사회공헌과 협동조합간 협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합원에게는 만족과 기쁨을, 직원들에게는 자부심을, 고객에게는 행복을 주자’는 신조로 모든 임직원이 똘똘 뭉쳐 도시와 농촌을 잇는 일류 농협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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