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매파 월러 “금리인상 빨리 필요없어…데이터 기다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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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연준)에서 '매파'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연준의 추가금리 인상여부를 결정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이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지난주 우리가 얻은 데이터는 정말 좋았다. 우리가 신중하게 진행할 수 있게 해준 게 핵심"이라며 "데이터가 계속 나오는 것을 기다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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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낮아지는 추세인지 좀더 데이터 필요해”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에서 ‘매파’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연준의 추가금리 인상여부를 결정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에는 뜨거운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비농업 실업률은 3.8%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3.5%)와 지난 7월(3.5%)에 비해 웃돈 수치다.
임금상승 속도도 둔화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08달러(0.2%) 오른 33.82달러다. 시장이 예상한 증가 폭(0.3%)보다 낮다. 7월 증가율(0.42%)보다 낮아졌다.
다만 물가둔화 속도는 떨어진 분위기다. 지난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3% 상승했다. 직전월 상승률(3.0%) 보다 소폭 올라갔다.
월러 이사는 “가장 큰 문제는 인플레이션”이라며 “물가가 낮아지는 추세인지, 세 번째 보고서가 어떻게 나올지 기다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 있느냐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가 금리인상을 한 번 더 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면, 한번 더 인상하는 것으로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과거에 화상을 입었다(조기에 금리인상 중단하다 물가 재상승). 인플레이션과 싸움을 어느 정도 완료했다고 말하는 것에 매우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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