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부활 류현진, 시즌 4승 재도전…새 포수와의 호흡이 변수

이상철 기자 2023. 9. 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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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부활한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오는 7일(한국시간)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

류현진은 7일 오전 4시37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그래도 토론토가 13-9로 이기면서 '류현진 등판 경기의 좋은 승률'은 이어지고 있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출격한 6경기에서 5승1패로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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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 잰슨, 손가락 골절로 7일 오클랜드전 결장
하이네만·커크 중 한 명과 배터리 호흡 맞출 듯
류현진(오른쪽)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대니 잰슨은 현재 부상자 명단에 등재돼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완벽하게 부활한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오는 7일(한국시간)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 이 경기의 최대 변수는 자신보다 그의 공을 받을 포수다.

류현진은 7일 오전 4시37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14개월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온 류현진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6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2.48로 토론토 선발의 기둥 역할을 맡고 있다.

류현진은 오클랜드전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그는 앞서 지난 2일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 필드에서 펼쳐진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잘 버텨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했지만, 불펜의 방화로 아쉽게 시즌 4승을 놓쳤다.

그래도 토론토가 13-9로 이기면서 '류현진 등판 경기의 좋은 승률'은 이어지고 있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출격한 6경기에서 5승1패로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가을야구를 위해 1승이 간절한 토론토로선 류현진이 파랑새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류현진은 이번 오클랜드전에서도 호투를 이어가 팀의 승리에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류현진의 시즌 4승 전망은 밝은 편이다. 오클랜드는 현재 42승96패(승률 0.304)에 그치는 등 메이저리그 최약체로 꼽힌다. 류현진도 통산 오클랜드전에서 3경기 2승(무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포수 타일러 하이네만(왼쪽). ⓒ AFP=뉴스1

다만 한 가지 걱정거리가 있다. 토론토에 입단한 2020년부터 배터리 호흡을 맞췄던 '단짝' 대니 잰슨이 손가락 골절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돼 이번엔 새로운 포수와 합을 맞춰야 한다.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류현진을 지원했던 잰슨의 공백은 결코 작지 않다.

잰슨은 2일 경기에서 6회 브랜든 로저스의 파울 타구에 오른손을 맞았고, 중지가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류현진은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292이닝을 던졌는데 이 중 215⅓이닝을 잰슨과 함께 했다. 누구보다 류현진을 잘 아는 포수가 사라졌다.

또한 토론토의 공격력도 약해졌다. 잰슨은 이번 시즌 17홈런 53타점으로 개인 최고 활약을 펼치는 등 토론토 타선의 핵심 타자였다.

다른 포수 자원인 알레한드로 커크와 타일러 하이네만은 그보다 파괴력이 떨어진다. 커크는 6홈런 36타점을 쳤고, 하이네만은 이번 시즌 홈런과 타점이 없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 ⓒ AFP=뉴스1

토론토는 3~5일 경기에서 커크(2경기)와 하이네만(1경기)이 번갈아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아직 류현진과 호흡을 맞출 새 포수는 결정되지 않았다.

하이네만은 공식 경기에서 류현진의 공을 받은 적이 없고, 커크는 류현진과 4이닝 정도 호흡을 맞춘 적이 있지만 표본이 적다. 존 슈나이더 감독이 최소 실점에 초점을 둔다면 공격보다 수비가 더 좋은 하이네만을 류현진의 파트너로 낙점할 수도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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