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스콘신대 호수 위 구조물 파티 중에 붕괴…20여 명 부상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에 소재한 위스콘신대학에서 호수 위 철제 구조물이 붕괴하며 2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현지시간 5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노동절인 전날 오후 2시 반쯤 대학 캠퍼스안의 멘도타 호수에 설치된 다리 모양의 구조물에서 약 60~80명이 노동절 기념 야외 파티를 즐기고 있었으며 이 때 갑자기 구조물이 차례로 주저앉으며 모두 물속으로 빠졌습니다.

현장 출동한 소방구조대는 "이 가운데 최소 25명이 다쳤으며, 다행히 심각한 부상자는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노동절 연휴에 학생들이 최고 기온이 34도까지 오른 마지막 여름 날씨를 즐기다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 중 한명은 "구조물 위에 너무 많은 사람이 올라가 있었지만, 누구도 주의를 주지 않았다"면서 "한순간 구조물이 붕괴하며 비명이 터져 나왔고 모두가 물속으로 빠졌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WMTV 동영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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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