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서방, 나치즘 미화 숨기려 유대인 젤렌스키를 대통령에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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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 강대국들이 나치즘 미화를 숨기려고 유대계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를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 세웠다"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영 TV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이날 "괴물 같은 거짓말로 다른 나라 시민에 대한 범죄를 정당화하려 하는 것이 역겹다"고 푸틴 대통령의 발언을 강도높게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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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침공 명분으로 '탈나치화' 내세워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 강대국들이 나치즘 미화를 숨기려고 유대계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를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 세웠다"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영 TV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에 대한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러시아는 지난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이에 대한 명분 중 하나로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를 내세워 왔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여러 차례 서방 세력을 나치로 규정하며 "신나치주의와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서 "나는 유대인 친구가 많다"면서 "그들은 젤렌스키가 유대인이 아니며 유대인의 수치라고 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거짓이라 일축하며 자기 할아버지의 형제들도 나치의 홀로코스트(유대인 학살) 생존자라고 밝힌 바 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이날 "괴물 같은 거짓말로 다른 나라 시민에 대한 범죄를 정당화하려 하는 것이 역겹다"고 푸틴 대통령의 발언을 강도높게 규탄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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