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감산 연장, 브렌트유 90달러 돌파…10개월래 최고

박형기 기자 2023. 9. 6.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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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을 연장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

사우디는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 석유 수출국인 러시아도 사우디를 추종해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주요 산유국이 감산을 연장함에 따라 이날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며 10개월래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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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의 원유 시추시설 ⓒ 로이터=뉴스1 ⓒ News1 민선희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을 연장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1.9% 상승한 배럴당 87.18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1.6% 상승한 배럴당 90.40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브렌트유가 90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주요 산유국이 감산 연장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사우디는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초 사우디는 10월까지 감산을 연장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감산 기간을 더 연장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 석유 수출국인 러시아도 사우디를 추종해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양국은 일단 감산을 연장한 뒤 수급상황을 보아가며 월별로 감산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산유국이 감산을 연장함에 따라 이날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며 10개월래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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