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대만에서 그대로" 토스, 첫 간편결제… 음식·편의점에 풍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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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 최고기온 36도를 웃도는 대만 타이페이의 거리.
토스는 이른바 네카토(네이버·카카오·토스) 등 국내 빅테크사 중 유일하게 대만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간편결제사 관계자는 "대만은 QR결제 등 페이결제가 활성화돼 국내 간편결제사,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는 회사들에게 매력적인 곳일 수 있다"며 "국내 관광객들 많이 방문하는 만큼 향후 이용자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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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플리마켓이 한창인 이 곳. 현지인은 물론 한국인, 일본인 등 관광객들은 흥미로운 눈빛으로 주변을 둘러본다. 관광객들은 이내 맘에 드는 물건을 골라 상점 주인에게 지갑이 아닌 휴대폰을 들어 보였다. '띠릭' 소리와 동시에 "(고맙습니다)" 인사가 오고갔다. 눈 깜짝할 사이에 결제가 끝났다.
뜨겁고도 빠른 속도로 간편결제의 나라로 진화하고 있는 곳. 토스는 이른바 네카토(네이버·카카오·토스) 등 국내 빅테크사 중 유일하게 대만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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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토스 이용자들은 토스 앱 내 '전체' 창에 들어가 '결제' 카테고리에서 '해외 결제하기'를 누르면 된다. 이후 GLN 서비스에 동의한 뒤 결제 지역을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 대만을 포함해 ▲캄보디아 ▲라오스 ▲괌/사이판 ▲ 싱가포르 ▲태국 등 6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결제를 위해서는 우선 '머니'를 충전해야한다. 원하는 계좌를 연동해 충전할 수 있으며 한 번에 100만원씩 가능하다. 충전한 머니는 최대 200만원까지 보유할 수 있다.
GLN로고가 있는 매장 어디서나 결제가 가능하며 매장 직원에게 QR코드나 바코드를 보여주면 된다. '추천 플레이스' 카테고리에서는 결제가 가능한 매장 이름과 지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도 있다. 음식점부터 카페, 편의점, 숙박까지 다양한 곳에서 이용 가능하다. 약국, 자동차 정비소에서는 물론 대만 필수 관광 코스로 유명한 스펀에서 소원을 적어 하늘에 날리는 풍등까지도 결제할 수 있다.
직접 이용해봤다. 편의점 '패밀리마트'를 방문했다. "니하오(안녕하세요)" 점원에게 인사한 뒤 토스 앱을 켜 GLN로고를 보이니 점원은 결제가 가능하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
여행객들이 자주 먹는다는 레몬홍차 음료를 하나 골라 계산대로 갔다. 생성된 바코드를 보이니 점원은 결제 단말기를 가져다 댔다. '띠릭' 소리가 들리자 휴대폰에 즉각 '결제 완료' 문구가 떴다. 지난 1일 기준 환율 1TWD당 42.4원이 적용됐다. 결제 한도는 1회와 1일 기준 모두 200만원이다. GLN에 따르면 결제 서비스 지원 국가는 지속 추가될 예정이다.
타이페이(대만)=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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