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러시아, 연말까지 감산 연장…유가, 10개월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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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자발적인 원유 생산량 감산 조치를 연말까지 3개월 연장하면서 유가가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사우디와 러시아는 이날 하루 총 130만 배럴에 달하는 원유 생산량 감산 조치를 올해 12월까지로 3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도 이날 "원유 시장 안정과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 30만 배럴의 감산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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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자발적인 원유 생산량 감산 조치를 연말까지 3개월 연장하면서 유가가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외신들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4% 가까이 오른 배럴당 91.15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91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17일 이후 처음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88.07달러에 거래돼, 이 역시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우디와 러시아는 이날 하루 총 130만 배럴에 달하는 원유 생산량 감산 조치를 올해 12월까지로 3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사우디는 지난 7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0만 배럴 줄여, 하루 900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이것은 OPEC+의 하루 366만 배럴 감산 조치와 별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지난해 10월 하루 200만 배럴씩 감산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지난 4월 하루 166만 배럴 추가 감산하기로 한 바 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도 이날 "원유 시장 안정과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 30만 배럴의 감산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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