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북한, 러시아에 무기 제공하면 대가 치르게 될 것”

박영준 2023. 9. 6.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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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무기거래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국제사회에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어 "미국 정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도록 설득하기 위한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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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무기거래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국제사회에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자주 국가 영토 정복을 위해 전장에서 사용할 무기를 러시아에 제공하는 것은 북한에 대한 여론에 좋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그들 공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AP연합뉴스
설리번 보좌관은 이어 “미국 정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도록 설득하기 위한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전날 뉴욕타임스(NYT)는 미 정부 당국자 등을 인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무기거래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에이드리언 왓슨 대변인은 전날 세계일보의 관련 질의에 “우리가 공개적으로 경고했듯이 러시아와 북한 간 무기 협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김정은이 러시아에서 정상급(leader-level) 외교적 참여를 포함해 이러한 논의가 계속되기를 기대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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