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美대사 "김정은-푸틴 회동, 대러 제재 효과 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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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 무기 공급을 논의할 가능성에 대해 "대(對) 러시아 제재가 효과가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이매뉴얼 대사는 이날 CNN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간 무기 거래 논의가 "환영할 만한 일은 아니지만 금수 조치가 효과적이고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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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 무기 공급을 논의할 가능성에 대해 "대(對) 러시아 제재가 효과가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이매뉴얼 대사는 이날 CNN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간 무기 거래 논의가 "환영할 만한 일은 아니지만 금수 조치가 효과적이고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매뉴얼 대사는 "러시아는 '제국' 재건에 모든 노력을 쏟아부었고 이 제국은 이제 북한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 전쟁(우크라이나 침공)이 얼마나 실패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김 총비서가 평양에서 장갑 열차를 타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만남으로 러시아가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는 대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쓰일 탄약과 군수품 등을 북한에서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미 국무부는 양국 간 무기 거래 논의가 미국 등 서방의 제재로 궁지에 몰린 러시아의 다급한 처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매뉴얼 대사는 "러시아는 제국을 건설하는 데 북한에 의존하게 됐다"며 "그것이 (양국의 회동에 대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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