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신·구 황제 대결 또 성사 되나

이병욱 기자 2023. 9. 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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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를 양분하고 있는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와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US오픈 결승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알카라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마테오 아르날디(61위·이탈리아)를 3-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20세인 알카라스는 프로 선수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21세가 되기 전에 US오픈 8강에 3번 이상 오른 2번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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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알카라스 나란히 8강, US오픈 결승서 만날 가능성 커

남자 테니스를 양분하고 있는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와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US오픈 결승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조코비치(왼쪽), 알카라스


알카라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마테오 아르날디(61위·이탈리아)를 3-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20세인 알카라스는 프로 선수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21세가 되기 전에 US오픈 8강에 3번 이상 오른 2번째 선수가 됐다. 21세가 되기 전 알카라스보다 US오픈 8강에 많이 오른 선수는 앤드리 애거시(5회·미국)뿐이다.

알카라스의 8강 상대는 얀니크 신네르(6위·이탈리아)를 3-2로 꺾고 올라온 알락산더 츠베레프(12위·독일)다.

조코비치는 전날 열린 16강전에서 보르나 고요(105위·크로아티아)를 3-0으로 돌려 세우고 8강에 진출했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US오픈 정상 복귀를 노리는 조코비치는 8강에서 테일러 프리츠(9위·미국)와 맞붙는다.

대진표상 알카라스와 조코비치는 결승에서야 만날 수 있다. 두 선수는 통산 전적에서 2승 2패로 팽팽하다. 올해에만 벌써 3번 대결했는데 지난 6월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는 조코비치가 알카라스를 꺾었다. 이어 7월 윔블던 결승에서는 알카라스가 5세트 혈투 끝에 조코비치를 제압하고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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