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사장 “악성 임대인 주택은 유예없이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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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보증금을 상습적으로 떼어먹는 악성 임대인 주택은 유예 없이 바로 경매에 넘기겠습니다."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세 보증 이행 태스크포스(TF) 3개를 정식 조직으로 전환했고, 올해 채용할 신규 인력 80명도 경공매 진행 센터나 보증 이행 부서로 투입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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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이행 부서 강화해 피해 구제
부동산PF 보증 적기에 제공할 것”
“전세 보증금을 상습적으로 떼어먹는 악성 임대인 주택은 유예 없이 바로 경매에 넘기겠습니다.”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세 보증 이행 태스크포스(TF) 3개를 정식 조직으로 전환했고, 올해 채용할 신규 인력 80명도 경공매 진행 센터나 보증 이행 부서로 투입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세사기와 역전세 등의 여파로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 세입자에 대한 구제와 지원을 강화하고, 악성 임대인 채권은 경매를 빠르게 진행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유 사장은 “역전세 정점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금리가 안정되면 주택 가격이 상승하고 이에 따라 보증 사고 규모도 변곡점을 지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최근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에 대해서는 “올해 3조6000억 원 보증을 제공했고, 앞으로도 적기에 PF 보증을 제공해 주택 사업자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강화할 것”이라며 “현재 건설사들이 금리 등을 고려해 착공 시기를 조정하는데, 지금은 착공을 다소 늦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HUG는 건설업계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1월 기존 PF 대출 보증은 발급 규모를 5조 원에서 10조 원으로 확대하고, 5조 원 규모의 ‘미분양 PF 보증’ 제도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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