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행 황인범, UCL무대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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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더필더 황인범이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세르비아 프로축구 FK 츠베르나 즈베즈다(이후 즈베즈다) 구단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과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그는 데뷔 시즌 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올림피아코스 '올해의 선수'에 뽑힐 정도로 탄탄한 입지를 자랑했으나 최근 계약 문제로 구단과 마찰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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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축구 클럽대항전 매년 출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더필더 황인범이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세르비아 프로축구 FK 츠베르나 즈베즈다(이후 즈베즈다) 구단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과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적료는 구단 사상 최고액인 500만 유로(약 71억 원)로 알려졌다. 이로써 황인범은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세르비아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러시아 카잔에서 뛰던 황인범은 지난해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했다. 그는 데뷔 시즌 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올림피아코스 ‘올해의 선수’에 뽑힐 정도로 탄탄한 입지를 자랑했으나 최근 계약 문제로 구단과 마찰을 빚었다. 올림피아코스는 계약 기간이 아직 2년 더 남은 만큼 1500만 유로(약 214억 원)를 이적료로 낸다는 제안이 없다면 이적시키지 않겠다고 버텼고, 이에 황인범은 한 달가량 팀을 떠나 있었다.
즈베즈다는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 연고지를 둔 팀으로 최근 3시즌 연속 정규리그와 컵대회서 우승한 대표적인 명문이다. 유고슬라비아가 1990년대 내전으로 붕괴하기 전까지 최상위 리그였던 유고슬라비아 1부리그에서 19차례 우승했고,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서도 9차례 우승한 명실상부 최강팀이다.
그런 만큼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최하는 클럽 대항전에도 빠짐 없이 출전하고 있다. 1990-1991시즌에는 유러피언컵에서도 왕좌에 올랐다. 2023-2024시즌에도 UCL 본선에 진출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라이프치히(독일), 영보이스(스위스)와 함께 G조에서 경기한다. 오는 20일 맨체스터 시티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러 황인범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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