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CJ푸드빌, 조지아에 美 첫 공장 세운다
송혜진 기자 2023. 9. 6. 03:02
CJ푸드빌이 미국에 첫 공장을 짓고 현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CJ푸드빌은 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州) 홀카운티 게인스빌에 있는 약 9만㎡(2만7000여 평) 부지에 공장을 2025년까지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장 설립은 CJ푸드빌이 최근 내세우는 ‘2030년까지 미국 내 뚜레쥬르(베이커리 브랜드) 1000개 매장 확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공장이 완성되면 냉동 생지, 케이크를 연간 1억개 넘게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이곳을 미국·캐나다를 비롯한 북미 대륙 전역에 베이커리·케이크를 공급하는 생산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조지아주는 미국 전 지역으로 접근하기 좋고, 330여 글로벌 제조·식품 기업이 밀집해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이라면서 “공장 설립 후 현지에서 직원 300여 명도 채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CJ푸드빌 뚜레쥬르는 2004년 미국에 진출한 뒤 적자를 기록하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흑자를 냈다. 현재 미국 LA, 뉴욕, 뉴저지 등 26주(州)에 100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올해 미국 매장을 120개로 늘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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