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염수 방류 영향 파악… 횟집 매출 매주 조사한다

강우량 기자 2023. 9. 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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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지난달 30일 오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현대화건물 2층 횟집 창가 자리에 손님들이 앉아 수산물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내년 1월까지 매주 전국 횟집 매출을 조사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 동향을 더 촘촘하게 살펴보겠단 것이다. 기존엔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을 통해 매월 횟집 매출 동향을 파악해왔다.

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주간 횟집 매출액 동향 조사’ 용역 입찰 공고를 냈고, 8일까지 입찰 제안서를 받고 있다. 조사 방식은 전국에서 100개 횟집을 지역별 분포에 맞춰 표본으로 선정하고, 매주 월요일 전화나 온라인으로 매출액과 방문객 수 등을 묻는 식으로 진행된다. 매출액 증감 사유도 함께 묻는다. 기간은 일단 내년 1월 초까지다. KMI 관계자는 “조사 결과는 해수부에서 수산물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7월부터 비공식적으로 진행한 주 단위 횟집 매출 조사를 정식 조사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횟집은 활어와 같은 양식 수산물 소비가 집중되는 곳이어서, 오염수 방류가 양식 수산물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더 자세히 따져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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