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부산본부세관, 53년 만에 새 옷 입는다

김화영 기자 2023. 9. 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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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부산본부세관은 1970년 지어져 53년 된 청사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세관은 지상 5층 건물을 그대로 두고 청사 내부를 효율적으로 꾸미는 리모델링 공사에 나선다.

리모델링 기간에 직원들은 임시청사에서 업무를 본다.

다음 달 16일 문을 여는 임시청사는 현 청사에서 약 700m 떨어진 다원중앙타워(부산 중구 중앙대로 26)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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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억 원 들여 내부 리모델링
2025년 리모델링 후의 부산본부세관 모습을 그린 조감도. 부산본부세관 제공
관세청 부산본부세관은 1970년 지어져 53년 된 청사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말부터 2025년 말까지 2년 동안 이뤄지는 공사에 366억 원을 투입한다.

낡은 건물에 누수 등의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도 제기됐으나 50년 넘은 공공기관 청사가 부산에 드문 만큼 역사적 가치 보존을 위해 현 청사를 허물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부산세관은 지상 5층 건물을 그대로 두고 청사 내부를 효율적으로 꾸미는 리모델링 공사에 나선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건물 곳곳의 석면을 철거하고 오래된 배관과 전기시설을 모두 교체할 것”이라며 “민원인이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도 여러 군데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리모델링 기간에 직원들은 임시청사에서 업무를 본다. 다음 달 16일 문을 여는 임시청사는 현 청사에서 약 700m 떨어진 다원중앙타워(부산 중구 중앙대로 26)에 마련된다. 청사 이전 작업은 20일부터 약 한 달 동안 진행된다.

고석진 부산세관장은 “임시청사로의 이사는 휴일 등 업무시간을 피해 진행할 예정”이라며 “임시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신속하게 이사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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