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아세안 새로운 협력 시대서 선도적 역할 나선다

나연준 기자 2023. 9. 6.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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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열기 위한 비전을 밝힌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한국과 아세안의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여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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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인태 지역 규범에 입각한 질서에 책임있는 기여"
윤 대통령, 6일 아세안 정상회의·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인도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5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3.9.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자카르타=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열기 위한 비전을 밝힌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한국과 아세안의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여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지난 8월에 체결된 캠프 데이비드 정신에 따르면 한미일 3국은 인도-태평양의 번영과 안전을 위해서 필요한 공동의 역량을 이끌고 공조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일은 지난 8월 정상회의에서 아세안 중심성과 결속, 아세안이 주도하는 지역구조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캠프 데이비드 원칙을 통해 인도-태평양 국가로서 공동의 규범, 가치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증진에 나서겠다고 명기했다.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후 처음 열리는 다자회의인 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 당시 합의를 이행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김 수석은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3국 협력 체계가 공동의 리더십을 발휘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규범에 입각한 질서를 만드는 데 책임 있는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아세안의 규범 형성은 경제 통상 규모를 확대하고 성장의 밑거름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개발 협력, 해양 안보, 디지털 첨단 기술 등에서 협력 강화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더불어 한미일은 아세안, 태평양도서국 등 인태 지역 내 여러 소지역 및 국가들에 대한 공동의 기여, 협력 방안을 발굴하고 정책을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김 수석은 "아세안+3에서 한일중을 대표하는 조정국가로서 윤 대통령은 아세안에 대한 지지를 실질적인 협력과 미래 비전으로 연결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도 총력외교를 펼친다. 이번 순방에 예정된 20여개 나라와의 양자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의 성공적인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인류가 당면한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첨단 디지털 기술 교류 등을 앞세워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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