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온다' 베를린필 6년만에 내한…조성진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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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베를린 필하모닉'이 6년만에 내한,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협연한다.
공연기획사 빈체로에 따르면 베를린필은 오는 11월11~12일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라 국내 클래식팬들을 만난다.
1882년 창단된 베를린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주력으로 오랜시간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꼽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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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베를린 필하모닉'이 6년만에 내한,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협연한다.
공연기획사 빈체로에 따르면 베를린필은 오는 11월11~12일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라 국내 클래식팬들을 만난다. 통산 7번째 내한이다.
1882년 창단된 베를린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주력으로 오랜시간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꼽혀왔다. 1955년부터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악단을 세계적 반열에 올려놨고, 2002년부터 2018년까지 사이먼 래틀 경이 오케스트라의 레퍼토리를 확장함과 동시에 혁신적 공연 형식을 확립했다.
베를린필은 1984년 10월 카라얀 지휘로 첫 내한공연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2005년, 2008년, 2011년, 2013년, 2017년 내한했다. 이번에는 2019년 여름부터 악단을 이끌고 있는 12번째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 키릴 페트렌코가 지휘봉을 잡는다.
1972년생의 젊은 마에스트로 페트렌코는 2017년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공연을 이끌며 한국 관객을 처음 만났다. 당시 페트렌코는 몰입도 높은 리더십과 작품을 관통하는 치밀한 해석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11월11일에는 모차르트 교향곡 29번, 베르크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 개의 작품, 브람스 교향곡 4번 등을 들려준다. 11월12일에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으로 조성진과 호흡을 맞춘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은 사색적이며 시적인 낭만주의 음악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섬세하며 색채감 짙은 표현에 탁월한 조성진과 베를린필의 협연에 대한 클래식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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