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세안서 캠프데이비드 합의 이행 계기 만든다

서영준 2023. 9. 6.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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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를 통해 지난달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합의 결과 이행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는 캠프데이비드 이후 첫 다자회의에서 이 합의를 이행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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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중심성·아세안 주도 지역 구조 지지
격려사 하는 윤석열 대통령 (자카르타=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3.9.6 [공동취재] kane@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서영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를 통해 지난달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합의 결과 이행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는 캠프데이비드 이후 첫 다자회의에서 이 합의를 이행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캠프데이비드 정신에서 인도-태평양의 번영과 안전을 위해서 필요한 공동의 역량을 이끌고 공조하기로 했다. 특히 아세안 중심성과 결속, 아세안이 주도하는 지역 구조에 대한 지지를 전적으로 재확인한 바 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캠프데이비드 원칙에서도 인도-태평양 국가로서 공동의 규범, 가치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증진해 나가고 아세안 중심성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명기한 바 있다.

김 수석은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3국 협력 체계가 공동의 리더십을 발휘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규범에 입각한 질서를 만드는데 책임 있는 기여를 하게 될 것임을 뜻한다"며 "분야별로는 개발 협력, 해양안보 강화, 디지털 첨단기술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3(한일중) 정상회의에서도 아세안에 대한 지지를 실질적인 협력과 미래 비전으로 연결시키는 교두보를 마련할 방침이다. 김 수석은 "한미일은 앞으로 아세안, 태도국 등 인태지역 내 여러 소지역 및 국가들에 대한 공동의 기여, 협력 방안을 발굴하고 정책을 조율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 윤 대통령은 한국과 아세안의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여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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