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차 몰린 독일 IAA 개막…독일 총리 "더 싼 전기차 팔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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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 2023'이 개막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현지시간 5일 뮌헨 박람회장의 제70회 IAA 모빌리티 2023 개막식에서, 자동차 제조사들에 더 싼 전기차를 팔아달라고 호소하면서 독일 내 전기차 충전소의 대대적인 확충을 예고했습니다.
그는 IAA에 대거 몰려온 중국차에 독일 차가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를 단호히 일축하면서 "경쟁은 우리를 고무해야지 움츠러들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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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 2023'이 개막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현지시간 5일 뮌헨 박람회장의 제70회 IAA 모빌리티 2023 개막식에서, 자동차 제조사들에 더 싼 전기차를 팔아달라고 호소하면서 독일 내 전기차 충전소의 대대적인 확충을 예고했습니다.
그는 최근 독일의 전기차로 전환 속도가 느려졌다면서 2030년까지 독일 도로에 1천500만 대의 전기차가 달리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를 상기시켰습니다.
그는 IAA에 대거 몰려온 중국차에 독일 차가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를 단호히 일축하면서 "경쟁은 우리를 고무해야지 움츠러들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2년 전 자동차에서 모빌리티 전시회로 정체성을 바꾼 IAA는 이번에 '연결된 모빌리티를 체험하라'를 주제로 660여 개 모빌리티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두 번째로 뮌헨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IAA에서는 중국을 필두로 미국, 한국, 프랑스 등 외국 업체 비중이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크게 높아졌고, 특히 아시아 업체 비중이 41%로 확대됐습니다.
IAA에 참가하는 중국업체 수는 2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약진 중인 중국 토종 전기차업체 비야디는 6개 전기차 모델을 내세우며 2030년까지 유럽 시장 5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도 IAA에 복귀하면서, 대표 차종인 모델3의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한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처음 나란히 참가하며 미래 먹거리인 전장 사업에 힘을 실었고, 현대모비스는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차 EV9을 전시하며 차량에 적용된 배터리 시스템과 동력 전달 시스템 등 신기술 20여 종을 소개했습니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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