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와 비호감도 동률…2024 대선 반사이익 없나

김난영 특파원 2023. 9. 6.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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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중 상대 호감·비호감도가 정확히 동률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GBAO, 페브리지오리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중 호감도 조사에서 39%로 정확히 같은 값을 얻었다.

세부적으로 '매우 비호감'의 경우 바이든 대통령이 49%로 트럼프 전 대통령(52%)보다는 자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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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여론조사…'매우 호감'은 트럼프가 바이든보다 높아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3.09.01.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중 상대 호감·비호감도가 정확히 동률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GBAO, 페브리지오리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중 호감도 조사에서 39%로 정확히 같은 값을 얻었다.

세부적으로 '매우 호감'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로 바이든 대통령(1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정도 호감'은 바이든 대통령 23%, 트럼프 전 대통령 12%였다.

이들은 비호감도 조사에서도 58%로 같은 값을 얻었다. 세부적으로 '매우 비호감'의 경우 바이든 대통령이 49%로 트럼프 전 대통령(52%)보다는 자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언론 액시오스는 이날 조사와 관련, "많은 전문가들은 유권자 다수가 등을 돌린 상황에서 트럼프가 대선에서 이기기 어려우리라고 믿어 왔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감·비호감도가 같은 상황에서는 바이든 대통령도 '트럼프 비호감'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없을 가능성이 있다.

이날 조사에서 유권자 40%는 오늘 대선을 치른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뽑으리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뽑겠다는 응답은 39%로 근소하게 적었다.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42%,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57%였다. 지난 4월 조사(지지도 42%, 부정 평가 56%)와 큰 차이는 없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국정 수행과 관련해서는 긍정 평가가 48%, 부정 평가가 51%였다. 역시 지난 4월(긍정 48%, 부정 51%)와 달라지지 않았다.

응답자 24%는 2024년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로 경제를 꼽았다. 이민 문제가 11%로 뒤를 이었고, 이후 임신중절(낙태) 8%, 인플레이션 6%, 기후변화 6% 순이었다.

조사는 지난 8월24~30일, 등록 유권자 1500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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