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욱이 방망이 하나 얻었더니 바로 홈런이…” 가슴 뻥 뚫린 한 방, 롯데 9연전 대반전 불씨 될까
롯데 자이언츠 포수 유강남이 결정적인 3점 홈런으로 팀의 대승과 더불어 2연승을 도왔다. 마지막 5강 희망을 살려야 하는 9연전 대반전 불씨가 될 수 있을까.
롯데는 9월 5일 울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0대 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성한 롯데는 시즌 53승 59패로 리그 7위 자리를 유지했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KIA 타이거즈와는 6경기 차로 좁혔다.
롯데는 1회 초 선발 윌커슨의 깔끔한 삼자범퇴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롯데는 1회 말 곧바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1회 말 윤동희와 정훈의 연속 안타, 그리고 안치홍의 4구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전준우가 3루 땅볼에 그치면서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지만, 롯데는 구드럼의 우익수 방면 희생 뜬공으로 이날 첫 득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2회 초 2사 뒤 류지혁에게 2루타를 내준 뒤 이재현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이날 첫 실점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4회 말 선두타자 윤동희의 2루타와 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전준우의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통해 5대 1로 달아나는 추가 점수를 만들었다.
롯데는 5회 초 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롯데는 5회 초 볼넷과 안타 허용으로 무사 1, 2루 실점 위기에 빠졌다. 윌커슨이 김동진을 삼진, 김현준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한숨을 돌렸다. 김현준의 병살타성 타구 때 유격수 노진혁이 1루 송구 전 살짝 공을 더듬은 장면이 아쉬웠다. 원심은 타자주자 아웃 판정이 나왔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 판정으로 뒤집혔다. 결국, 윌커슨은 김성윤에게 우중간 2타점 적시 3루타를 맞아 실점을 늘렸다.
롯데는 5회 말 곧바로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5대 3으로 앞선 5회 말 유강남의 사구와 노진혁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윤동희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이어 후속타자 정훈도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7대 3까지 도망갔다.
윌커슨은 6회 초 마운드에 올라 피렐라와 오재일에게 연속 안타 허용으로 마지막 위기를 맞이했다. 윌커슨은 류지혁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이재현과 김지찬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극적인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완성했다.
롯데는 7대 3으로 앞선 7회 말 2사 1, 2루 기회에서 정훈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안치홍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8회 1사 뒤 진승현을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매듭지었다.
경기 뒤 롯데 이종운 감독대행은 “타격적인 면에서 유강남이 초반 3점 홈런을 쳐준 게 여러모로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 베테랑 3인방 정훈, 안치홍, 전준우가 필요한 상황에서 결과물을 내 주고 있어 감독으로서 흐뭇하다”라고 전했다.
유강남은 시즌 중반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2주 이상 1군에서 자리를 비웠다. ‘금강불괴’로 유명한 유강남에게 생소했던 시간이었다.
유강남은 “나도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큰 부상으로 생각했는데 그나마 0.5cm만 찢어진 게 다행이었다. 조금 더 철저하게 몸 관리를 하고 루틴을 지키라는 하늘의 신호인 듯싶었다. 처음 느껴보는 통증이라 더 커지기 전에 얘기한 게 다행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5강 마지노선인 5위 KIA와 6경기 차로 좁혔다. 2승 1패로 출발한 9연전 남은 경기에서 기적적인 승률을 거둬야 극적인 5강 뒤집기를 노릴 수 있다. 유강남은 이날 자신의 홈런을 시작한 타선 폭발이 대반전의 불씨가 되길 희망했다.
유강남은 “우리 모두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된다. 2연승으로 다시 불씨를 살렸는데 남은 9연전 잔여 경기에서 기적적인 연승을 만들고 싶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해 반전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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