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내년부터 주말 당일 관광객에 입장료 5유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넘쳐나는 관광 인파로 몸살을 앓는 이탈리아 베네치아가 내년부터 주말 당일치기 여행객에게 5유로(약 7160원)의 입장료를 받을 예정이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네치아 시의회는 내년 약 한 달간 주말에 한해 14세 이상 당일 여행객들에게 이같이 입장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수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지나친 관광객들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이 극에 달하자 베네치아 당국은 2019년부터 입장료 징수를 계획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버투어리즘'에 시달려 입장료 징수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넘쳐나는 관광 인파로 몸살을 앓는 이탈리아 베네치아가 내년부터 주말 당일치기 여행객에게 5유로(약 7160원)의 입장료를 받을 예정이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네치아 시의회는 내년 약 한 달간 주말에 한해 14세 이상 당일 여행객들에게 이같이 입장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정확한 시행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다음주로 예상되는 의회 최종 검토 후 결정될 예정이다.
시몬 벤투리니 베네치아 관광위원회 위원은 "베네치아에서 거주하거나 공부하거나 일하는 사람들과 여행객들 권리 사이에 새로운 균형을 찾는 것이 목표다"며 입장료는 이 제도를 관리하는 비용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1987년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에 등재된 베네치아는 넘쳐나는 관광객들로 인한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에 시달려 왔다.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약 320만 명의 관광객이 베네치아를 찾았다. 베네치아의 인구는 5만 명에 불과하다.
유네스코는 성명을 통해 "베네치아가 기후 붕괴와 대규모 관광 등의 영향으로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었다"며 세계유산 위험 목록에 올릴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수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지나친 관광객들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이 극에 달하자 베네치아 당국은 2019년부터 입장료 징수를 계획했다.
베네치아 외에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유럽의 다른 도시들도 오버투어리즘으로 시달리고 있다.
jaeha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