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함께 ‘해트트릭’ 브라이튼 유망주, 부상으로 대표팀 하차

김아인 기자 2023. 9. 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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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해트트릭을 달성한 같은 날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유망주 에반 퍼거슨이 부상으로 인해 아일랜드 국가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손흥민을 포함해 같은 날 3명이 동시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9월 리그 휴식기 동안 아일랜드 대표팀은 유로 2024 예선에 나서지만, 퍼거슨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예정이다.

퍼거슨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네 번째 10대 선수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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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달성한 같은 날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유망주 에반 퍼거슨이 부상으로 인해 아일랜드 국가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손흥민을 포함해 같은 날 3명이 동시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훗스퍼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번리를 상대로 5-2 대승을 거뒀다. 히샬리송을 대신해 원톱으로 출전했던 손흥민은 전반 1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개막 후 첫 골을 신고했다. 이어 후반 18분과 21분 연달아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성공시켰다.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엘링 홀란드도 해트트릭으로 풀럼에 5-1 승리했다. 홀란드는 후반 13분 첫 골을 넣었고, 후반 25분에는 페널티킥 찬스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후반 추가시간 세 번째 득점까지 가져왔고, 맨시티는 시즌 개막 후 4경기 연승을 달렸다.


이날 가장 마지막으로 이뤄진 브라이튼의 경기에서도 해트트릭이 나왔다. 주인공은 18살 유망주 에반 퍼거슨이었다. 뉴캐슬을 상대로 전반 27분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후반전에도 연달아 2골을 더 몰아쳤다. 뉴캐슬은 후반 추가시간 다급하게 한 골 만회했지만, 결과는 3-1로 브라이튼이 승점 3점을 얻어 4위에 안착하게 됐다.


갖가지 새로운 기록이 나왔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하루에 3명의 선수가 해트트릭한 것은 역사상 두 번째라고 알려지기도 했다. 첫 번째 해트트릭은 1995년 9월 23일 로비 파울러, 앨런 시어러, 토니 예보아가 기록한 바 있다.


이미 유명세를 달리던 손흥민과 홀란드 외에 퍼거슨도 큰 주목을 받았다. 퍼거슨은 아일랜드 태생으로 2004년생 스트라이커로 브라이튼에서 유스 시절을 보냈다. 2021-22시즌부터 컵 대회에 종종 출전하며 프로 무대에서 데뷔했다.


지난 시즌에도 퍼거슨은 리저브 팀을 오가며 중용받기 시작했고, 아스널과 리버풀을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무섭게 성장했다. 퍼거슨은 19경기 6골 2도움을 달성했고, 2022-23시즌 구단 올해의 영 플레이어 상을 수상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성장세를 이어가던 퍼거슨은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A대표팀에 소집되었다. 노르웨이와 가진 친선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여름에는 유로 2024 예선에서 그리스와 지브롤터를 상대로 모두 선발 출전했다. 그리스전에서는 동점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9월 리그 휴식기 동안 아일랜드 대표팀은 유로 2024 예선에 나서지만, 퍼거슨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예정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5일 “퍼거슨이 뉴캐슬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퍼거슨은 이로 인해 아일랜드의 유로 2024 예선에서 제외됐다”고 퍼거슨의 부상 소식을 보도했다. 아일랜드는 오는 8일 프랑스 원정을 떠나 2차전을 갖고, 11일에는 홈에서 네덜란드와 1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퍼거슨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네 번째 10대 선수로 알려졌다.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일찍이 국가대표로 소집되며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소집 해제가 아쉬울 퍼거슨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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