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출신 골퍼 KLPGA 네번째 메이저대회 대거 출격

심예섭 2023. 9. 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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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출신 남녀 프로골퍼들이 7일 열리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과 신한동해오픈에서 각각 활약에 나선다.

먼저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오는 7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원주 출신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은 시즌 3승 선착 경쟁과 함께 첫 메이저대회 정상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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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박지영 등 메이저 첫 승 도전
김경태, 신한동해오픈 출전

강원출신 남녀 프로골퍼들이 7일 열리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과 신한동해오픈에서 각각 활약에 나선다.

먼저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오는 7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강원 골퍼가 총출동한다. 원주 출신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은 시즌 3승 선착 경쟁과 함께 첫 메이저대회 정상을 노린다. 이번 시즌 우승 2번, 준우승 2번 등 TOP10에 8번 진입한 박지영은 평균타수에서 1위(70.36)를 기록하며 좋은 샷감을 보인다. 상금 3위(7억713만원)와 대상 포인트 4위(370점) 등을 기록 중인 박지영이 두 부문에서 순위 상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춘천 출신 김민별(19·하이트진로)은 시즌 첫 승과 함께 신인왕 경쟁에서 앞서 나가겠다는 각오다. 김민별은 올해 아직 우승이 없지만 준우승 2번, 3위 2번 등 TOP10에 8번 진입했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부문에서 황유민이 1위(1953점), 김민별이 2위(1857점), 방신실이 3위(1170점)다. 황유민과 방신실이 앞서 시즌 1승을 기록한 만큼 김민별의 우승에 대한 갈증은 클 것으로 보인다.

속초 출신 한진선(26·카카오VX), 원주 출신 이다연(26·메디힐)은 시즌 다승을 노린다. 특히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한진선의 올해 남은 목표인 메이저 대회 우승이 이 대회에서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다연은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 에프앤씨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7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일궈냈다. 이번 대회도 메이저대회인 만큼 ‘메이저퀸’의 면모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밖에 태백 출신 임희정(23·두산건설), 원주 출신 황정미(24·페퍼저축은행)는 시즌 첫 승을 노린다.

같은 날 속초 출신 김경태(37·신한금융그룹)는 나흘간 인천 클럽72(파72)에서 열리는 제39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아시안투어,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며 올해 대회에는 17개 나라 13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국내 단일 스폰서 프로 대회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이 대회는 1981년 재일교포 골프 동호인들이 한국의 골프 발전과 선수 육성, 한일 스포츠 교류를 위해 창설했다. 2019년부터 한국, 일본, 아시아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2022년에는 신한금융그룹 창업 40주년을 맞아 일본에서 대회를 열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히가 가즈키(일본)가 우승해 올해도 한국과 일본의 톱 랭커들의 자존심 대결이 기대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124승)을 보유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도 추천 선수로 나온다. 박찬호는 지난해 우리금융챔피언십, SK텔레콤오픈 등에 출전했으나 컷 통과에는 실패했다.

박찬호는 대회 개막 전날인 6일 신한동해오픈 채리티 챌린지에서 유명인, 신한금융그룹 소속 선수들과 함께 재단 기부금을 모으고, 이를 박찬호장학재단 자선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심예섭 yes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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