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대역전승 발판 마련한 신인 이로운, 2이닝 퍼펙트 "맞아도 붙어보자는 생각으로"

이상학 2023. 9. 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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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신인 우완 투수 이로운(19)이 2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팀의 대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운은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5회 구원등판, 6회까지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막으며 SSG의 11-6 역전승에 기여했다.

이로운은 3-6으로 뒤진 5회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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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이로운. /OSEN DB

[OSEN=대전, 이상학 기자] SSG 신인 우완 투수 이로운(19)이 2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팀의 대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운은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5회 구원등판, 6회까지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막으며 SSG의 11-6 역전승에 기여했다. 2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시즌 4승째를 거두며 4연패 탈출에 큰 힘을 보탰다. 

이로운은 3-6으로 뒤진 5회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6으로 뒤지다 4회 한유섬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3점차로 따라붙은 상황. 추격하는 흐름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는데 완벽하게 제 임무를 해냈다. 

4회 이도윤을 3구 삼진, 최재훈을 유격수 땅볼, 이원석을 3루 땅볼로 가볍게 삼자범퇴한 이로운은 5-6으로 따라붙은 6회에도 정은원을 유격수 땅볼, 문현빈을 헛스윙 삼진, 노시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상위 타선까지 간단하게 정리했다. 이후 SSG는 7회 3득점으로 역전했고, 이로운은 승리 요건을 갖췄다. 

경기 후 이로운은 "구원승은 야수 선배님과 뒤 불펜투수가 모두 함께 만들어 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투수로서 나의 할 일을 다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지고 있는 상황에 많이 나갔는데 내 스스로를 과하게 긴장한 상태에서 투구해 오히려 결과가 좋지 않았다. 오늘은 공 1개, 1개에 집중하고 빠른 템포로 이어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또 맞아도 붙어보자는 생각으로 던졌다"고 덧붙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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