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희일비 안 해, 나를 믿었다” 한유섬, 결과는 514일 만에 4안타 ‘폭발’ [SS시선집중]

김동영 2023. 9. 5. 23: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SG가 한화에 역전승을 따냈다.

한유섬의 4안타는 지난해 4월9일 문학 KIA전 이후 처음이다.

이후 514일 만에 다시 4안타를 쳤다.

시즌 첫 4안타라고 하자 "오늘 좋은 타구가 계속해서 나와 팀 승리에 이바지할 수 있었다. 매 타석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았다. 나 자신을 믿고, 그동안 준비한 스윙 그대로 했다. 그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SG 한유섬. 문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대전=김동영기자] SSG가 한화에 역전승을 따냈다. 화끈하게 이겼다. 중심에 한유섬(34)이 섰다. 오랜만에 4안타 경기를 치렀다.

SSG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1-6의 승리를 따냈다.

3회까지 1-6으로 밀렸다. 4회와 6회 2점씩 냈고, 7회 3점을 뽑으며 뒤집었다. 8회 다시 3득점 하며 쐐기를 박았다. 결과적으로 넉넉한 승리다. 최근 4연패 탈출이다.

일단 불펜이 괜찮았다. 선발 맥카티는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대신 송영진-이로운(2이닝)-노경은-고효준-이건욱이 6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합작했다. 이로운은 승리투수가 됐다.

SSG 한유섬. 고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쐈다. 사사구도 9개를 뽑았다. 이렇게 잘 치고, 잘 나가는데 질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7번 타자로 나선 한유섬이 날았다. 투런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 3득점 1볼넷이다.

2회초 우중간 안타를 치더니 4회초에는 추격의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5호 홈런이다. 6회초 볼넷으로 출루했고, 7회초와 8회초 모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하위 타선에서 무시무시한 화력을 뽐냈다.

한유섬의 4안타는 지난해 4월9일 문학 KIA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5타수 4안타 5타점을 폭발시켰다. 이후 514일 만에 다시 4안타를 쳤다.

이날 전까지 시즌 78경기, 타율 0.202, 4홈런 28타점, OPS 0.576에 그쳤다. 특히 장타율이 0.289가 전부다. 한유섬답지 않다.

그래도 8월부터 조금 살아났다. 이날 전까지 17경기에서 타율 0.279, 2홈런 6타점, OPS 0.786을 치고 있었다. 장타율도 0.419로 올라왔다. 이날 제대로 터졌다. 완벽한 계기가 될 수 있다.

SSG 한유섬. 문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경기 후 한유섬은 “최근에 경기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다. 결과를 신경 쓰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갔다. 오늘 팀 연패를 끊는 데 일조했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남겼다.

시즌 첫 4안타라고 하자 “오늘 좋은 타구가 계속해서 나와 팀 승리에 이바지할 수 있었다. 매 타석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았다. 나 자신을 믿고, 그동안 준비한 스윙 그대로 했다. 그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좌투수 상대로 좋았다고 하자 “데이터로는 좌타자가 좌투수에게 약하지만, 연습 때부터 왼손 투수 대비 다양한 방법을 준비했다. 오늘은 무엇보다 유인구에 스윙하지 않고 내가 그리는 코스에 공이 왔을 때 과감히 스윙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짚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