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폐건물에 3년 묶인 개 입양한 사연 "지나가는 말이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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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사업가 백종원이 폐건물에 3년간 묶여있던 개를 입양한 사연을 공개했다.
백종원은 양조장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던 중 빈건물에 묶여있던 개를 발견했다.
백종원은 "지나가는 말로 우리 '이 건물 사면 저 개도 주냐' 했는데 진짜 준 거다. 그 다음에 예산 가보니까 그 개가 와있는 거다. 그때 같이 샀냐고 안 했냐더라. 난 아무 생각 없이 뱉은 말이다. 이 놈의 주둥이가 문제"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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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사업가 백종원이 폐건물에 3년간 묶여있던 개를 입양한 사연을 공개했다.
백종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9월 5일 '더본코리아 서열 1위를 노리는 신입 직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백종원의 사무실에는 개 한 마리가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백종원은 "개는 보너스로 받은 거다. 집을 샀는데 그 집 안에 있는 개를 받은 것"이라며 "이름은 술이다. 성이 백씨"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양조장 자리를 찾아 전국을 다니던 중 빈건물에 묶여있던 개를 발견했다. 백종원은 "지나가는 말로 우리 '이 건물 사면 저 개도 주냐' 했는데 진짜 준 거다. 그 다음에 예산 가보니까 그 개가 와있는 거다. 그때 같이 샀냐고 안 했냐더라. 난 아무 생각 없이 뱉은 말이다. 이 놈의 주둥이가 문제"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개를 내부에 두는 이유에 대해 "공개적인 장소에 있으면 이 사람, 저 사람 와서 툭 건드릴 수도 있고 개는 아무 생각 없이 좋다 했다가 한 방 맞을 수도 있고. 안 좋은 기억이 있는 거 같다"고 밝혔다. 과거 폐건물에 3년이나 묶여 있었다는 개. 제작진이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지 않을까요?"라고 묻자 백종원은 "누가 감히 걔를 건드려? 죽지"라며 인상을 썼다.
건강검진 결과 백술이의 건강상태는 심장사상충을 제외하면 건강했다. 소식을 들은 백종원은 "치료비가 그렇게 비싸냐"고 물었고 제작진은 "기본 100만 원이 드는데 치료를 해봐야 아는데 충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200만 원까지 들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백종원은 "회삿돈으로 하면 안 된다. 회계 쪽에 물어봐. 안 될 걸? 개인 돈으로 해야지"라며 "내가 내줄게"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밖에 묶인 애들이 많이 걸린다"며 "그래도 그 놈도 복이 있다. 나를 만난 거잖아. 건강 회복 되면 우리 애들 데리고 와서 보여주고 싶다. 애들도 개 좋아한다"고 밝혔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백종원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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