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하루 100만배럴 자발적 감산 12월까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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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현재 감산량을 연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사우디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감산을 통한 석유 가격 유지 정책에 보조를 맞춰왔으나, 중국의 수요 약화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각국의 긴축 정책의 영향으로 석유 가격을 큰 폭으로 부양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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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현재 감산량을 연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 7월 시작한 하루 100만 배럴(bpd)의 자발적 감산 정책을 12월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우디는 지난달 초 자발적 감산을 9월까지 유지하기로 하면서 감산 규모도 늘릴 수도 있다고 밝혔지만 이를 실행하지는 않았다.
성명은 "자발적인 감산 연장은 석유 시장의 안정과 균형을 위한 OPEC+의 예비적 노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할 경우 추가 조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감산을 통한 석유 가격 유지 정책에 보조를 맞춰왔으나, 중국의 수요 약화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각국의 긴축 정책의 영향으로 석유 가격을 큰 폭으로 부양하지는 못했다.
한편, 앞서 러시아도 하루 30만배럴의 석유 수출 규모 축소를 연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고 알렉산더 노박 부총리가 밝혔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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