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 냄새 나요" 강남서 신고 속출…알고보니 과천 화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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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3층짜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서울시 강남구, 송파구 등 인근 지역까지 연기와 냄새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과천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근 지역인 서울시 강남구, 송파구 등에 화재가 발생한 것 같다는 오인 신고도 다수 이어졌다.
소방관계자는 "불이 완전히 진압됐어도 연기는 계속 발생할 수 있다"며 "서울시 강남구 등 연기나 냄새 피해로 신고가 여러 건 들어오고 있지만 강남구, 송파구 인근에 발생한 화재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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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3층짜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서울시 강남구, 송파구 등 인근 지역까지 연기와 냄새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화재는 완전히 진압됐으며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5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5분쯤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3층짜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은 신고받고 화재 현장에 출동, 밤 10시 10분쯤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건물 1층으로, 이곳에는 이벤트 관련 회사와 카센터가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이벤트업체 회사는 이날 내부 공사를 진행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과천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근 지역인 서울시 강남구, 송파구 등에 화재가 발생한 것 같다는 오인 신고도 다수 이어졌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거주하는 A씨는 "근처에서 뭘 태운 듯 탄 냄새가 계속되고 있다"며 "아이를 데리러 나왔는데 냄새가 심하고 연기가 자욱해 인근에서 불이 난 줄 알았다"고 전했다.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이모씨도 "산책하다가 심하게 고무 타는 냄새가 나서 집에 들어왔다"며 "바로 옆집에서 불난 것처럼 냄새가 심해 머리가 아플 정도였다"고 했다.
소방관계자는 "불이 완전히 진압됐어도 연기는 계속 발생할 수 있다"며 "서울시 강남구 등 연기나 냄새 피해로 신고가 여러 건 들어오고 있지만 강남구, 송파구 인근에 발생한 화재는 없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발생한 화재 원인 파악에 나서는 한편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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